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前원내대표
박지원이 말하는 정권교체는 이렇게 친노-비노 대립구도 혁파, 근본적 계파문제 해결은 공천제도 개혁에서 출발” 시도당에 재정권과 공천권 넘기고 ‘당원 추천형 완전 국민경선제’ 도입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청와대 유출 문건에 대한 진실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청와대가 내용을 조사하지 않고 말단지엽적인 유출 경위에 집착하기 때문”이라며 “NLL 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때는 국민의 알권리 때문이라며 안보 문제까지 공개하던 이 정부가 문건 내용의 진위를 공개하지 못하고 사태를 진실 게임으로 몰아가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오늘(12.3) 아침 YTN-R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서 “제가 이야기를 하고 언론에서도 보도된 것처럼 문건은 이미 3월, 4월경에 유출되었고, 청와대가 회수하려 했지만 하지를 못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문건의 유출이 아니라 그 내용에 대한 청와대의 공개가 이루어지고 검찰 수사, 그리고 국정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본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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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원내대표는 “이미 문건이 유출되었고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보고가 되었다면 김기춘 실장이 그 때 이를 바로 해결했어야 했지만 이를 해결하지 않았다”며 “문건이 언론에 유출되어서 나라를 흔들게 만든 장본인인 김기춘 비서실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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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원내대표는 “박대통령께서는 검찰에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하라고 하지만 최고 권력 실세인 청와대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 3인방 등에게 박대통령이 강한 신뢰를 표명한 상태에서 제대로 된 수사가 되겠느냐”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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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저는 문건의 내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고위 책임자로부터 ‘공개된 문건은 10분의 1에 불과하다, 사생활 등과 관련된 내용도 있다’, ‘박스 채 넘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또 다른 믿을만한 사람으로부터도 ‘문건 유출 시점이 3월경, 4월초라고 제보를 받았다”며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그러한 말씀을 들었다고 하면 그것을 공개하는 것은 야당의 책무이고 지금 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이미 상당한 부분들이 맞아 들어가고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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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원내대표는 “박대통령의 임기가 2년이 채 안 되었는데 청와대 문건이 유출된 것은 이미 국기 문란을 넘어선 국가 안보 차원의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청와대에서는 찌라시를 종합한 것이라고 하지만 민정수석실에서는 찌라시를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가지고 보고서를 만들어 보고하는 일은 절대 없는데, 그렇다면 청와대 비서실은 찌라시 비서실이고, 박근혜정부는 찌라시 정부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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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원내대표는 “지금 박근혜정부는 역대 그 어떤 정부보다도 레임덕이 빨리 오고 있다”며“박대통령 집권 6개월만에 집권 여당에서 대통령을 하겠다는 분들이 나오고, 1년 차에는 광역단체장선거에서 친박 후보를 꽂았고, 다른 지역은 비박 후보에게 경선에서 패배했고, 국회의장 경선에서도 비박계 의원이 당선된 것이 그 예”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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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원내대표는 “우리는 김영삼 정권의 실패가 IMF 환란으로 왔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며 “박대통령이 실패하면 대한민국도 실패하고 국민이 불행해 지기 때문에 남은 임기 성공을 위해서라도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서 책임자를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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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박 前원내대표는 정윤회 씨에 대해서도 “정씨의 언론 인터뷰를 보면 자신이 마치 박대통령하고만 관계가 있고 문고리 3인방과도 매우 가깝다는 투로 말을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가 있다”며 “박대통령을 위해서라도 그러한 인터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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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지원 前원내대표 인터뷰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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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지금 이게 진실게임이에요. 이런 상황을 박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글쎄요. 당사자들은 진실게임으로 몰아나가지만, 제가 신율 교수와 YTN-TV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그 내용을 수사해야합니다. 그 내용을 수사하지 않고, 지엽적인 유출 경위나 이런 것을 가지고 진실게임으로 몰아가는 것은 그 내용을 간과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신 교수와 인터뷰 하면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문건은 이미 3,4월 경에 유출되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청와대에서 회수하려다가 못했다. 그것도 사실로 들어나더라고요. 조응천 前비서관이 “4월 2일 유출을 청와대에서 인지해서 했다. 그리고 비서실장에게 보고했다” 이런 것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두 개의 쥐구멍은 터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용을 발표하는 것이 옳지, 정상회담 회의록에서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이라면서 안보상의 문제까지도 다 공개하던 정부가, 이러한 것은 왜 공개하지 못하고, 진실게임으로, 니가 전화했다, 안했다. 만났다, 안 만났다. 이런 것으로 몰고 가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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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박근혜 대통령은 “문건 유출이 국기문란이다. 철저히 수사해라” 라고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수석비서관회의 발언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지원 : 박근혜 대통령도 문건유출이 국기문란이라고 하면서,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들에게 상당한 신임을 표시했는데요. 유출이 문제가 아니라 그 내용이 철저히 공개되고, 검찰에서나 국정조사를 통해서 철저히 밝혀지는 것이 원칙이지, 유출은 이미 문제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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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청와대에서 인지했을 때 해결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의견도 있더라고요.
▲ 박지원 : 당연히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을 추궁하는 것입니다. 이미 조응천 前비서관이 이야기한대로, 제가 확실한 정보를 통에서 들은 이야기도, 세월호 전인 3월 혹은 4월 초에 이 문건이 유출되고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보고되었다고 한다면, 김기춘 비서실장은 거기서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해결하지 않고, 지금까지 두다가 언론에 유출되어가지고 나라를 흔들게 만든 장본인은 김기춘 비서실장입니다. 그래서 저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물러나야 한다. 대통령께서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해서 일벌백계를 해라. 어떻게 최고의 권력 실세인 비서실장이…. 조응천 前비서관의 언론 인터뷰를 보더라도 이미 4월 2일 문건이 유출된 것을 청와대에서 알았다고 하고, 보고가 되었다고 하면 이걸 그대로 두느냐는 말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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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지금 박지원 의원께서 “정윤회 씨 국정개입의혹 문건은 전체의 10분의 1도 안 된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 이것에 대해 여당의 비판이 거센데요. “국민의 의혹만 양산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국민적 의혹만 양산시키는 것이 아니라요. 야당으로서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그런 말을 들었다고 한다면, 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야당의 책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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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들으셨다는 말씀이신가요? 정부, 여당 쪽의 인사인가요?
▲ 박지원 : 제가 소스를 밝히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 문건의 내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고위 책임자로부터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10분의 1도 밝히지 않았다. 사생활 등 많은 것이 있다. 또 다른 분으로부터는, 세월호 전 3~4월 경에 이 문건이 박스 채 유출되었다. 그리고 10분의 1도, 사생활도, 박스 채로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면, 믿을 수 있는 것 아니에요? 그리고 또 지금 언론 보도에 의해서 상당부분이 맞아 돌아가지 않습니까? 우선 조응천 前비서관도 4월 2일에 이미 문서 유출을 청와대에서 인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많은 언론보도들이 ‘박스 채 유출되었다고 한다’ 저는 박스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두 박스라고 보도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나머지 후속 보도가 되지 않고 있지만, 상당한 류의 그러한 동향 보고서가 조응천 前비서관을 통해서 청와대에 보고되었고, 조응천 前비서관도 누구보다도 잘 아실 분 아니에요? 그 분이 직접 핸들링 하신 분이기 때문에, ‘6할이 맞다.’ 그러면 그것보다도 더 정확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왜 그걸 저한테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느냐. 그거 말한 사람이 누구냐” ,YTN에서는 취재하고 나서 소스를 다 밝힙니까? 그건 말도 안 되죠. 그러면서 자기들은 <세계일보> 정치부 기자들한테 다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그런데 오늘 <세계일보> 보도를 보면 자기들한테 물은 적이 없다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서 저한테는 한 마디도 안 물었어요. 박지원은 어디서 알았느냐, 우리는 이야기해준 적이 없다. 정치부 기자들이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없지, 다른 사람이 이야기해 준 적이 있으면 있는 거예요. 저한테 떳떳이 물으라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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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네, 박지원 의원께서는 청와대에서도 오래 근무하시고, 비서실장도 오래하셨기 때문에 여쭤보는데요. 지금 박스 채 유출이 되었다고 하는데, 청와대 문건이 박스 채 유출되는 것이 가능 합니까?
▲ 박지원 : 그것 자체도 국기문란사건이고요. 김대중정부 5년간 한 건도 이렇게 유출된 것이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박근혜정부 취임 2년도 되지 않아서 이렇게 청와대 문건이 박스 채 유출되는 것 자체가 국가안보문제이다, 이겁니다. 그런데 청와대에서는 ‘찌라시를 만들어 종합해 놓은 것이다.’ 그럼 그게 찌라시 비서실입니까? 찌라시 정권입니까? 청와대 민정 비서실은 그런 찌라시를 보죠. 그렇지만 그것을 가지고 자료를 만들어서 윗선에 보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건 찌라시 비서실이나 하는 짓거리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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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그럼 후속 폭로나 보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겠네요?
▲ 박지원 : 그건 <세계일보>에서 결정할 문제이지, 저는 그 이상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일보>도 가지고 있다면 떳떳하게 보도를 해야지, 왜 지금 변죽만 오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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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그리고 지금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고, 진실 여부는 우리가 아직 알 수 없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쨌든 비선 논란이 불거지는 게 다른 정권은 4, 5년 차에 불거졌는데, 이번에는 2년차에 불거졌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문건이 유출된 것은 팩트 인데, 문건유출 같은 경우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전반적인 장악능력이 떨어지지 않나,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지금 그 문제는 제가 수차례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6개월 만에 집권 여당 내부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는 분들이 나타났어요. 그리고 집권 1년 만에 광역단체장 공천을 하면서 친박들을 뽑지 않고, 경선하면 비박들이 다 쥐더라고요. 국회의장 경선에서도 친박이 지고 비박이 이기더라고요. 이런 현상을 볼 때, 박근혜 대통령은 가장 빨리 레임덕이 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비록 야당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라가 살고, 실패하면 나라가 죽습니다. 김영삼 前대통령 때 실패하니까, IMF 외환위기가 왔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성공을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잘 해주기 바란다고 했는데, 이제 2년도 못 되어서 청와대 문건이 박스 채 유출되어가지고, 그것도 가장 중요한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 3인방과, 측근으로 알려진 정윤회 씨, 거기에서 가장 공직기강을 잡고 있는 공직기강비서관과 경찰 행정관 사이에 암투가 일어나고, 어떻게 되었든 문건 자체가 공개되고 하는 것은 이미 국기문란을 넘어 선 거예요. 그렇다면 대통령 말씀대로 철저히 조사를 하건, 야당이 요구하는대로 국정조사를 하건, 그 내용을 조사해서 빨리 밝히지 않으면 더 큰 불행이 옵니다. 대통령은 아직도 임기가 3년이 남았는데, 어떻게 할 거에요? 그런데 대통령께서 검찰이 수사를 하라고 하시면서 비서실장과 청와대 비서실에 대해서 굉장한 신뢰 표시를 하시면, 검찰이 어떻게 수사를 합니까? 이미 가이드라인을 주었는데요. 그리고 최고의 권력인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들이 청와대에 버티고 있는데, 이 분들을 어떻게 수사할거에요? 어떤 비서관은 나는 빨리 검찰에 나가겠다. 나간들 그게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문건이 유출되어서 지금까지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바로 김기춘 비서실장에 있기 때문에, 빨리 김기춘 비서실장이 사퇴하고, 만약 사퇴하지 않을 경우엔, 대상자인 문고리 권력 3인방도 사퇴를 해야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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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정윤회 씨는요?
▲ 박지원 : 정윤회 씨는 이미 민간이니까 조사하면 그만이죠. 그리고 지금 보세요. 정윤회 씨도 대통령에 굉장히 존경을 표하고, 대통령하고만 관계있다는 식으로 말씀을 했던데, 자기가 진정으로 그러한 생각이 있다고 한다면, 언론에 인터뷰에서 그런 이야기를 안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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