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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지원 “당 대표는 투쟁과 양보의 정치하고 대권 후보는 국민 인정받아야..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4. 11. 13.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 전문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오래간만입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쪽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준비위가 어제 출범 했습니다. 지금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는데 전당대회가, 당대표를 포함해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게 되죠. 이번에 당권을 잡는 사람이 2016년 총선에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고 또 대선을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상당히 실세이기 때문에 신경전이 치열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분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지원 의원 연결해서 관련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은 박지원 원내대표 인터뷰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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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박 의원님도 지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건 아실 테고, 출마하시는 거죠?

박지원 : 글쎄요. 뭐 아직 당이 비대위에서 모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비대위원으로서 지금 현재는 당무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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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아마 좀 더 생각을 가다듬는 그런 시간을 갖고 계시리라 봅니다만, 지금 제가 이 마당에 출사표를 여쭤볼 순 없고요. 당의 어떤 어려운 상황에 대한 판단이랄까 그리고 개선안 정도는 가지고 계시리라고 봅니다. 짧게 좀 들을 수 있을까요?

박지원 : , 우선 뭐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들로부터 야당스럽지 못하다, 그리고 늘 발목을 잡는다, 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야당다울 때는 야당으로서 할 말을 하고 또 권력을 견제 감시하는 본래의 기능과 함께 국익을 위해서는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을 것이 아니라 협력할 때는 협력하는 그런 자세들을 취함으로써 국민들이 좀 더 행복하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발돋움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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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전당대회준비위가 해야 될 일 가운데 가장 이를 테면 합의가 난항을 겪을 것이 경선규칙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박 의원님은 당권 대권 분리론 늘 주장하시는 분 아닌가요?

박지원 : 제가 당권 대권은 분리하는 것이 좋다는 평소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모든 것도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등 의원총회에서 활발히 토론해가지고 결정이 되면 그대로 당론을 따라야 되는 게 당연하다고 믿는데요. 만약 대권후보가 당권을 가지고 있을 때, 아무래도 야당은 야당다워야 되고 할 말을 하면서 정부를 견제 감시한다고 하면 또 협상도 감동적으로 해서 양보를 할 때는 양보를 해야 된다고 하면 이 과정에서 당대표가 굉장히 상처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또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늘 그러한 속에서 정치를 하기 때문에요. 그러니까 대권후보는 좀 더 정책과 아이디어를 준비하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과 살과 마음을 맞대면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잘 아시다시피 2번의 대통령 선거에 실패함으로써 10년째 야당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기에는 반드시 집권을 해야 된다고 하면 이러한 당권과 대권의 분리가 승리에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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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대권주자가 당권을 맡음으로 현실정치 속에서 입을 상처, 이것이 대권 본선 전에 패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분리하는 것이 더 낫다. 이런 말씀이신데 앞서 나경원 의원은 그런 말씀하시더라고요. “어찌됐건 미래가 있는 지도자에게 힘이 몰리는 것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인데, 이를 테면 유력한 대권주자가 있는 한에 다른 사람이 관리형 당대표를 맡는다고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당의 분란만 더 촉발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 물론 그런 생각도 할 수 있지만요. 지금 현재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확실한 그런 대권후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과거에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 또는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만 하더라도 어떤 사람도 대권후보로서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우리 민주당의 대권후보들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박원순, 문재인, 안철수 이런 분들이 앞서고 뒷서고, 뚜렷하게 대권후보로서 기반을 구축하지 못했다고 하면 오히려 대권후보끼리 경쟁도 하고 투쟁도 하면서 국민의 인정을 받고 당원의 검증을 받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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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확실한 대권주자로 부각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누구라도 당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말과도 연결이 되는 것 같고요. 또 하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찌됐건 독보적인 과거 YSDJ 같은 인물은 아니라 하더라도 유력주자로 평가받는 분들이 당권도전을 통해서 어떤 컨벤션 효과를 얻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지지세를 올리고 관심을 끄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만,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지원 :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최근 안철수 공동대표의 사례를 기억할 수 있을 겁니다. 안철수 대표도 가장 높은 차기 대권후보의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약 4개월의 대표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많은 비판을 받음으로써 오늘 지금 현재 어떻게 돼 있는가. 이러한 것을 생각할 때 대권후보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자기의 정책개발과 국민을 위한 그런 아이디어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취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 거지, 제가 당권 대권을 분리한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이것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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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저는 이제 일단 박 의원님의 사견으로 듣고 있습니다만.

박지원 : 우리 당에서 잘 결정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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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제가 자꾸 반론성으로 말씀드리다 보니까 이게 말꼬리를 잡는 것 같아서 좀 죄송스러운데 그래도 한 마디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당대표가 됐을 때 입게 될 상처, 지금 안철수 대표의 이야기도 하셨는데 또 역으로 이야기하면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당을 이끌면서 그러한 상처를 극복하고 더 단련되고 그런 과정에서 현실정치에서 정치력을 보여주는 모습, 이것이 검증과정에서도 필수부가결한 요소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박지원 : 뭐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러한 것은 당에서 결정할 문제이고 무엇보다도 대권을 준비하는 사람이 당권에 도전하겠다. 이러한 것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제 의견을 얘기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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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알겠습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경선방식과 관련해서도 지금 워낙 새정치민주연합이 계파정치의 폐해에 대해서 말들이 많기 때문에 당대표를 먼저 뽑고, 최고위원 따로 뽑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같이 뽑자는 의견도 있고요.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보시는지요?

박지원 : 글쎄요. 통합선거 및 분리선거, 이렇게 두 주장이 있는데요.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병폐로 지적되는 파벌정치가 문제가 있다고 하면 통합선거를 해서 그 대주주들이 함께 지도부에서 모든 것을 토론해서 결정하는 방법도 있고 또 당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분리선거를 해서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특별하게 어떠한 제도를 바라고 있진 않습니다. 어떠한 방법이든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하면 좋다. 이런 생각 갖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분리선거입니다. 대표는 대표대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대로 그러니까 일부에서는 자꾸 규정을 바꾸는 것보다는 현재의 규정을 그대로 고수하는 게 좋다. 그러한 얘기도 있기 때문에 저는 뭐 어떠한 방법도 좋다. 이런 생각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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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이 비노 계열 분들이 뭔가 지도부에서 당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뭔가 합종연횡이 필요하지 않는가, 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 의원께서 아직 출마를 선언하신 것은 아닌데 손학규 고문과의 연대얘기도 나오고 있어서요. 혹시 연락은 하고 계신지요?

박지원 : 그렇게 특별한 연락을 하지 않지만 안부정도의 전화는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손학규 대표는 어떻게 됐든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수도권을 대표하는 훌륭한 대통령 후보감이기 때문에 지금 정치를 떠나겠다고 하셨지만 저는 언젠가는 정치권으로 돌아와서 우리 정권교체에 직접 후보로 나설 수도 있고 또 후보가 되지 못하더라도 그러한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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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성급한 그림이지만 박지원 대표의 손학규 대통령 후보도 가능하겠군요?

박지원 : 뭐 그런 것은 아직 생각할 수 없을 겁니다. 우선 손학규 대표 본인의 생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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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알겠습니다.

박지원 : 저는 특별한 대통령 후보를 생각하는 것보다는 이길 수 있는 대통령 후보, 가장 국민이 선호하고 경쟁력을 갖춘 대통령 후보가 경선을 통해서 국민과 당원의 손으로 결정되길 바라지 특정한 사람을 염두에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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