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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봉주, 출소하자마자 朴당선인에게 한 말이많지만...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12. 26.


정봉주, 출소하자마자 朴당선인에게 한 말이많지만...



“아파하는 건 내가 감옥 안에서 다 했다. 좌절은 개나 줘버려.”

민주통합당 정봉주 전 의원이 25일 0시 만기출소했다. 정 전 의원은 ‘BBK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실형 1년을 선고받고 홍성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정 전 의원은 0시 10분쯤 교도소에서 나왔다. 교도소 앞에는 각지에서 모인 정 전 의원 지지자 1000여명(경찰 추산 500명)이 출소를 기다렸다. 지지자들은 팬클럽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를 중심으로 준비한 ‘봉주 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정 전 의원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함께 진행한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사회로 지지자들은 캐럴 ’고요한밤 거룩한밤’을 개사한 ‘봉주 헌정 노래’를 불렀고 두부 케이크를 증정했다. 민주당 박영선, 안민석, 정청래 의원 등도 함께 했다.

정 전 의원은 1t 트럭 위에 마련된 무대 위에 올라가 출소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을 생각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총선과 대선에서 열심히 노력할 때 지난 1년간 힘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며 “많은 분들이 정권교체에 실패해 힘들어 하는데 슬퍼하지 말고 좌절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5년 동안 참 많이 힘드셨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5년은 (지금까지) 내성이 길러졌기 때문에, 그리고 1년 반 전에 흙 속에서 찾아 올린 대한민국의 보석 정봉주가 있기 때문에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우리를 지지해준 48%의 국민과 우리와 반대에 섰던 분들에게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우리의 외연을 넓히지 않고 우리의 희망을 이야기 하지 않으면 5년 뒤에는 좌절이 아니라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48%가 우리를 지지하며 사랑을 보내줬고, 반대편을 지지했던 51% 국민에 대해서도 존경이라는 공감대를 갖고 좋은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 말고 내가 조금 더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해야 한다”며 “아프면 위로 받으려 하지 말고 옆의 더 아파하는 분들을 위로해 주시라. 그러면 아프지 않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향후 저술과 정치 콘서트 등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2251105571&code=9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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