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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늘(11월 6일) 저녁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회동이 있었습니다.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11. 7.

오늘(11월 6일) 저녁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회동이 있었습니다. 
회동 전 안철수 후보의 공개대화 발언 전문과 회동 후 대변인 브리핑 전문을 올려드립니다. 회담 종료 후, 조광희 비서실장이 직접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합니다. 

1. 11월 6일 오후 6시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오늘 양쪽 담당 기자 분들이 합치니까, 단일화가 되니까 정말 대한민국 모든 기자 분들이 모이신 것 같습니다. 낯익은 얼굴 분들도 있으시고, 처음 보는 분들은 아마 문 후보님 담당 기자 분들이신 것 같은데 계속 같이 얼굴들 뵐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우선 시간 내 주신 문 후보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오늘 만남이 민생을 살피는 새로운 정치의 첫걸음이 되고자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 새로운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 11월 6일 오후 8시 15분 - 유민영, 박광온 대변인 브리핑

유민영 대변인) 먼저 공동한 사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간단히 밝히겠습니다. 공동한 사항은 7가지입니다. 오늘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다음과 같이 합의했습니다.

박광온 대변인) 첫째, 엄중한 시대 상황에 대한 인식, 고단한 국민의 삶과 형편, 정치 혁신에 관한 국민의 요구에 대해 폭 넓은 대화를 나눴고 인식을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유) 두번째, 정권교체 위해서는 새 정치와 정치 혁신이 필요하고, 정치혁신의 첫 걸음은 정치권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박) 셋째, 단일화는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다시 말해 철학이 하나 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의 원칙 아래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을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유) 넷째, 단일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지 않고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만 보고 가야하고 국민의 공감과 동의가 필수적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

박) 다섯째, 단일 후보는 후보 등록 이전까지 결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유) 여섯째, 새 정치와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양쪽 지지자들을 크게 모아내는 국민 연대가 필요하고 그 일환으로 정당 혁신의 내용과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을 포함한 새 정치 공동선언을 두 후보가 우선적으로 국민 앞에 내놓기로 했다.

박) 일곱째,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명 운동을 포함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상이다.

유) 이와 관련해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새 정치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실무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팀장을 포함한 양측에서 3인씩으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고맙습니다. 대체로 굉장히 격의 없고 허심탄회하게 그러면서도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거의 이견 없이 일사천리로 협의에 이르렀던 과정입니다.

박)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뜨겁고 그것을 두 분께서 그 무게감을 확실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오늘 대화에서 막힘 없이 서로의 견해를 다 밝히시고 합의한 다음 저희 두 대변인과 양 비서실장님을 들어오게 해서 합의내용을 구술하였고, 마지막에 특별한 이견 없이 합의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유) 그 내용이 잘 합의되어 있었고 그래서 저희들을 들어가서 구술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했고요, 그래서 두 분이 서로 내용들을 다시 한 번 기술하고 확인하는 과정에 두 분이 편하게 대화하고 악수하고 합의에 이르렀던 과정에 대해서 서로 말씀하시고, 여러분 보시는 대로 함께 나가셨습니다. 

박) 그리고 마지막에 역사적 순간을 남겨놓자고 해서 유 대변인과 노영민 비서실장께서 가지고 있는 폰으로 촬영을 해놨습니다. 

유) 그것은 저희가 화질이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제공할 수 있으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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