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의 정세균 상임고문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12. 17.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의 정세균 상임고문은 17일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이명박 정부의 관권 선거가 금도를 넘어 정치공작 차원으로 확대 중"이라며 "정부기관과 공권력을 동원한 부당한 선거 개입 행위를 당장 중단할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진퍼가기 이용안내
image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앞줄 맨 왼쪽) 등 문재인 후보 선대위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제18대 대통령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지켜보고 있다.
정 고문은 "중립을 지켜야 할 정부가 문 후보의 TV 토론 발언에 발벗고 나서 반박하는가 하면 경찰은 국정원 사건 기습적으로 부실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등 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선거일을 겨우 이틀 남긴 시점에서 국정원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관련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고 새누리당은 이에 동조해 지긋지긋한 색깔론을 또 꺼내들고 있다"며 "국토해양부, 4대강 추진위, 교육과학기술부, 경찰청, 국정원이 앞장서는 총체적 관권 선거에 심각한 우려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국토부와 교과부는 전날 문 후보가 TV토론에서 4대강 사업 유지보수비용과 일부 사립고교의 교육비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 이날 각각 반박했다.

정 고문은 특히 경찰이 전날밤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사건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심야의 긴급 발표를 지시한 윗선이 경찰청장이었음이 드러난 이상, 청장의 직접 해명을 요구한다"며 "해명이 없을 경우 경찰의 부당한 선거개입이라고 단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제 아무리 부정해도 이 정부는 이명박 박근혜 공동정부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미 지난 주말 이전에 박 후보와 문 후보 간의 지지율이 '골든 크로스'를 통과,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추월해서 앞서고 있는 형국"이라며 "박 후보 진영이 예상치 않던 상황이 벌어지니까 당황한 나머지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대선 이슈를 한눈에! '18대 대선 스페셜리포트' 바로가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