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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D-8]민주, TV토론 평가.."믿음 문재인 vs 걱정 박근혜"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12. 12.

[대선 D-8]민주, TV토론 평가.."믿음 문재인 vs 걱정 박근혜"

[이데일리] 입력 2012.12.11 10:0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은 11일 서울 영등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선대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10일 열린 제2차 토론회는 경청 대 딴청, 소통 대 먹통, 토론 대 독백, 대화 대 낭독의 차이를 극명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10일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2차 TV토론을 “믿음직한 문 후보와 걱정스러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대결”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특히 박 후보가 ‘지하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말실수에 대해 지적했다. 정 고문은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겠다는 말을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실수할 게 있고 안할 게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실수가 잦으면 문제다. 대통령은 실수를 용납할 수 없는 자리”라고 꼬집었다.

또 정 고문은 ‘줄푸세와 경제민주화가 같다’는 박 후보의 발언에 황당했다고 꼬집었다. 박영선 공동선거대책본부장도 “박 후보의 이 발언에 김종인 위원장이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인영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 본부장은 “4·19와 5·16이 같다고 하면 누가 믿겠으며 12·12와 5·18 광주민주화항쟁, 6·10 민주화항쟁이 같은 것이라 하면 누가 정상적 시대인식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하겠느냐”고 공세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줄푸세’ 정책은 부자와 재벌 세금 줄여주고 재벌 대기업, 대형마트 규제 풀고 노동자 서민의 최소 민생권을 밟는 법치만 강조했다”고 비난했다.

이 본부장은 또 “의료비 관련 준비가 너무 부족한 나머지 심혈관계 환자와 간질환 환자를 차별하겠다고 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하는 대통령 자격이 전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캠프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전병헌 메니페스토본부장은 “15년전 ‘준비된 대통령 슬로건’ 책임자의 한 사람으로서 박 후보가 ‘준비된 대통령’을 쓰는 것에 수치와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박 후보의 ‘지하경제’ 말실수와 관련해 “경제 용어에 너무 익숙하지 않다보니 이거, 저거 등 대명사만 쓰다가 마침내 ‘지하경제 활성화’라는 말을 썼다”며 “준비가 덜 되도 너무 덜 된 후보”라고 덧붙였다.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0134119&cloc=rss%7Cnews%7C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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