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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2년 전, 청년 전태일의 편지를 아십니까.시대교체, 정권교체를 꼭 이루어 사람이, 인권이, 일하는 자가,정의가 먼저인 세상을 꼭 만들겠습니다.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11. 14.

42년 전, 청년 전태일의 편지를 아십니까.

“저는 피 끓는 청년으로서 노동자들의 참혹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1개월에 이틀 쉬는 휴일은 일요일마다 휴일로 쉬기를 희망합니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청계천 평화시장 재단사 스물 세 살의 한 청년이 그 시절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분입니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 요구’라는 글에 마음이 아려옵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최소한의 인간적 요구가 지켜지지 않아 1970년 11월 13일, 23세의 청년 전태일은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를 외치며 분신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박정희 유신정권은 경제 성장을 명분으로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한 요구를 무참하게 억눌렀습니다.


남의 나라 이야기도 아니고 옛날 이야기도 아닙니다. 1970년대 대한민국 이야기입니다. 법보다 권력이, 인권보다 폭력이, 저항보다 침묵이, 노동자보다 기업주의 이익이, 정의보다 불의가 강요되던 혹독한 시절이었습니다.

살을 태우는 화염속에서 세상을 향해 토해냈던 청년 전태일의 외침은 모든 것을 뒤바꾸었습니다. 법이, 인권이, 저항이, 노동자가, 정의가 먼저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웠습니다.

그리고 42년이 흐른 2012년 11월 13일 오늘. 우리의 민주주의, 인권, 평등, 노동자의 권리는 여전히 미완입니다.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는 청년 전태일의 외침이 2012년 우리 사회 모든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과 분노, 외침으로 되돌아옵니다.

시대교체, 정권교체를 꼭 이루어 사람이, 인권이, 일하는 자가,정의가 먼저인 세상을 꼭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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