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필자는 레스토랑에서 고객과 식사을 하면서 기분 좋은 일이 있어 소개 하고자 한다,.
그 고객의 방문 당시 모습이 지금도 생생이 기억 난다. 불편한 몸으로 샾으로 들어오면서 부터 아주 까다롭게 모든 걸 지적하였다. 처음 에스테틱을 시작할 당시는 필자의 샵은 미용실 안에 있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조용하지 못하고 헤어 드라이 소리가 끊임없이 나는 환경적으로 피부 관리실이라고는 말하기 좀 그러한 곳 이였다. 30년 전 피부관리 시장은 그렇게 시작한 곳이 많았다. 고객이 불만족스러운 말을 해도 왜 이리 까다롭지? 하고 고객을 이상하게 바라보았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여하튼 첫 인상은 그리 편안한 고객은 아니 것으로 시작된 인연으로 20년 세월이 흘렀다. 강산이 2번이나 변한 세월을 함께 했다면 그는 곳 나의 인생의 동반자라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 작년 5월 느닷없이 문자 한통을 받았다. 인도여행 패키지 상품이다. 그 문자를 받는 순간 난 그 고객과 함께 가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텔라파시가 통했는지 그 고객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래서 둘은 인도여행도 함께 하고 왔다.
여행 중 고객은 자기의 모든 이야기를 고해성사 하듯이 최근에 일어난 모든 일들을 말 하였다. 아주 어렵게~ 시작한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자기 치부라 생각하면서 입을 열었다. 피아노 지도를 하던 고객은 엄마의 암 진단을 받고 병간호하다 보니 지도하던 학생들은 다 떠났고 살 길이 없어 장애인 고용 센타에 가서 취업을 부탁하였고 그곳에서 취업이라고 해결해준 곳은 회사 청소부 자리였단다. 거부할 수 없는 환경이라 감사히 일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가끔 필자를 찾아 지친 몸을 해결 할 수 있어 좋았고 많은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자기방도 치우지 않고 살던 사람이 회사 청소부를 하니 그 얼마나 힘들고 어려워겠는가? 고해성사를 듣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가끔씩 찾아올 때 몸이 불덩이 같이 뜨겁고 쓰러질듯이 방문했던 것이 그 때였던 거 같다.
오래된 고객은 말이 필요가 없다. 몸과 손이 자동으로 서로를 알아보는 거 같다. 이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인거 같다. 척 보면 압니다. 라 는 유행어가 있듯이 말없이 누워 있는 고객을 에스테틱션들의 손은 고객의 아픔을 알아보는 거 같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아 고민하는 고객에게 그 동안 고객의 성향에 잘 어울리는 기업체 강사는 어떠냐고 제안했다 고객도 그거 하면 잘 할 수 있다고 맞장구 치고 그 후 꾸준히 강사에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 강사하려면 얼굴이 늙으면 안 된다고 형편이 허락하는 데로 필자를 찾는다. 그리고 1달을 남긴 정년에 정말 기쁜 일이 일어났다. 회사에서 강사모집공고가 붙었다 한다. 고객은 꿈을 이루기 위해 이력서를 내놓고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또 필자를 찾는다. 기다리는 마음에 웃으며 말한다. 될 겁니다. 스토리텔링이 너무 좋아 직업에 회의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꿈을 줄 수 있어 될 겁니다. 그리고 함께 웃는다. 나쁘지 않죠? 되겠죠? 피아노 강사에서 기업체 청소부로 그리고 회사 정식 직원으로 발탁 지금은 정년을 앞두고 기업체 강사을 하기 위해 꿈을 놓치지 않고 있다. 그의 꿈은 고객 것만이 아닌 나의 꿈이라 생각하고 그의 꿈에 힘을 보태고 싶다. 피부 관리실 단순한 피부문제가 우선으로 만나지만 그 속엔 생각지 못한 일들을 함께 하는 인생의 동반자 역할도 하고 있다. 피부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표현해 준다. 고민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으면 얼굴에 반듯이 알려준다. 속이 없어 자기의 치부를 내놓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까지도 읽어준다는 생각의 파동이 느껴지면 그땐 고객이 아닌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하는 것이다 .
현대인들은 너무 바빠서 식구들 얼굴 보는 시간도 없이 사는 경우가 많다 아기들도 바쁘고 아들도 딸도 엄마도 아빠도 다 바쁘다. 일주일 동안 식구들 얼굴 못 보는 날도 있을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마음속 깊은 무언가를 함께 나누고 싶을 때가 있다. 그때 그 나눔의 멘토를 단 1명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또한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는가? 스킨 테라피스트. 몸과 마음과 영혼을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직업이라 생각한다.
2012 신바람나는 중소기업 만들기 운동 -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들의 성공 아이콘 - 비영리단체 창업경영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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