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당대표선거 ]추미애, 당대표 출마 추진…김한길 대항마?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4선의 민주통합당 추미애 의원이 5·4 전당대회 때 당대표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당내 범주류·비주류와 두루 가까운 탓에 비주류의 좌장격으로 꼽히는 김한길 의원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추 의원은 당 소속 의원들과 만나며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의견을 듣고 있다.
다만 아직 접촉하지 못한 인사도 있고 후보자 등록일인 다음달 8~9일까지 2주나 남은 탓에 추 의원 본인이 최종 결심을 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 의원은 박근혜 정부를 견제할 제1야당의 대표로 여성이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유로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류와 비주류간 대결로 흐르는 당대표 선거구도 역시 추 의원이 출마를 검토하는 이유 중 하나다.
'원조 비주류'를 자임하는 추 의원 측은 지난해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주류와도 거리를 좁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김부겸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범주류에 속하는 인사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주류로 분류되는 강기정 의원이나 이용섭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지만 지지율 면에서 김한길 의원에 뒤지는 탓에 추 의원이 일종의 '김한길 대항마'로 떠오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당의 대표라면 주류의 대표나 비주류의 대표가 아니라 양쪽을 다 보면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추 의원의 강점을 소개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504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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