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7일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간 권력 교대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하며 최대 표밭인 경기와 인천 6곳을 돌며 막판 세몰이에 집중했다. 문 후보는 이날 대학 개혁안을 발표하며 10여일째 정책 행보도 지속해 박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안철수 전 후보는 서울과 성남 분당 등에서 문 후보의 빈 자리를 채웠다.
문 후보는 이날 인천과 김포ㆍ구리ㆍ용인 등에서 유세를 갖고 "이번 선거는 이명박ㆍ새누리당 정권 5년을 평가하고 심판해야 한다. 같은 새누리당 정권의 박 후보가 되는 것은 권력 교대일 뿐"이라며 "문재인으로 진짜 권력교체, 정권교체를 만들어달라"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전날 첫 양자 TV토론의 우세를 앞세워 "대세가 이미 우리에게로 기울었다"며 "이를 뒤집기 위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두 가지를 날조공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하나는 국가정보원 직원 선거 개입 사건으로 경찰이 어젯밤 긴급히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아침에 보니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의혹 제기에 대해 그는 "제가 그 회의록을 최종 감수하고 정부 보존기록으로 남긴 사람"이라며 "이 정부 손에 그 회의록이 남아 있는데 그 속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한다거나 하는 언급이 있다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자신 있게 공언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문 후보는 투표율이 77%에 달하면 말춤을 추겠다는 약속을 상기시키며 "지난주 말 광화문 유세에 이어 오늘 (인천ㆍ경기) 유세 열기를 보니 꼼짝없이 말춤을 추게 생겼다"면서 "막걸리도 한 잔 쏘겠다"고 약속을 추가했다. 문 후보는 동인천역 유세에서는 "제 처의 고향이 강화도여서 강화댁으로 불렸다"며 '인천의 사위'임도 내세웠다.
그는 유세에 앞서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서울대를 포함한 10개 국립대 간 대학연합체 구성과 등록금상한제 도입, 정부 책임형 사립대 육성 등 10대 대학 개혁 공약을 내놓고 줄기찬 정책 행보도 이어갔다. 문 후보는 6일부터 직접 나서 반값생활비,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과 청와대 개방, 대체복무제 도입 및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하우스푸어 주택 5만채 매입 등의 정책을 발표해왔다.
한편 안 전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과 성남 분당 등에서 유세를 갖고 문 후보와 역할을 분담하는 쌍끌이 선거운동전략을 이어갔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인천ㆍ용인=김종성기자 stare@sed.co.kr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특히 전날 첫 양자 TV토론의 우세를 앞세워 "대세가 이미 우리에게로 기울었다"며 "이를 뒤집기 위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두 가지를 날조공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하나는 국가정보원 직원 선거 개입 사건으로 경찰이 어젯밤 긴급히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아침에 보니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의혹 제기에 대해 그는 "제가 그 회의록을 최종 감수하고 정부 보존기록으로 남긴 사람"이라며 "이 정부 손에 그 회의록이 남아 있는데 그 속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한다거나 하는 언급이 있다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자신 있게 공언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문 후보는 투표율이 77%에 달하면 말춤을 추겠다는 약속을 상기시키며 "지난주 말 광화문 유세에 이어 오늘 (인천ㆍ경기) 유세 열기를 보니 꼼짝없이 말춤을 추게 생겼다"면서 "막걸리도 한 잔 쏘겠다"고 약속을 추가했다. 문 후보는 동인천역 유세에서는 "제 처의 고향이 강화도여서 강화댁으로 불렸다"며 '인천의 사위'임도 내세웠다.
그는 유세에 앞서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서울대를 포함한 10개 국립대 간 대학연합체 구성과 등록금상한제 도입, 정부 책임형 사립대 육성 등 10대 대학 개혁 공약을 내놓고 줄기찬 정책 행보도 이어갔다. 문 후보는 6일부터 직접 나서 반값생활비,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과 청와대 개방, 대체복무제 도입 및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하우스푸어 주택 5만채 매입 등의 정책을 발표해왔다.
한편 안 전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과 성남 분당 등에서 유세를 갖고 문 후보와 역할을 분담하는 쌍끌이 선거운동전략을 이어갔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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