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김진표, 김상곤, 원혜영 중 누가 승리카드?
나는 xxx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국민’을 바라보는 그들의 생각, 또 하나는 ‘통일’을 바라보는 그들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함께 라는 의식이 희박한 개인주의다. 태생이 그렇고 걸어온 길도 그렇다.
그래서 ‘그들에게 내 삶과 우리의 삶을 맡겨서는 안 된다’가 출발점이다. 그리고 그들이 누리는 방만한 호의호식을 종식시키고 권력을 국민에게 나눠줘 함께 사는 행복한 공동체를 이뤄야한다는 것이 종착점이다.
그것이 바로 ‘xx당 OUT’이다.
하지만 그것은 혼자의 힘으로는 결코 이뤄낼 수 없다. 다수의 한 장들이 모여 산이 되면 가능할지 모르지만 내 한 장의 표로는 역부족이다. 결국 기댈만한 곳은 나와 같은 의견을 갖고 있는 다수의 한 장들이 모인 정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나 통합진보당이 답이다.
그 중 주목하는 곳은 새정치민주연합이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가치와 사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 표현이 멋있다. 이 말은 보편적 가치와 사상을 가진 이들의 모임으로 바꿔 말할 수 있으며 극우와 극좌는 제외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이다.
수원과 경기도 얘기를 해 보자. 수원에 살다보니, 좀 더 넓게는 경기도에 살다보니 적어도 내가 사는 곳에서는 새누리당과 이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현재 수원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염태영이며 경기도지사는 새누리당 김문수다. 수원시장은 재선에 도전하고 경기도지사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석이나 마찬가지인 경기도지사에 새누리당 남경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김상곤, 원혜영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로서는 여론조사 40% 내외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이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판단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남경필과 대적할 선수 선발전이 열리고 있다. 김진표가 가장 앞서가고 있고 그 뒤를 김상곤, 원혜영이 잇고 있다. 그런데 경선 방식, 특히 여론조사를 놓고 가장 유력한 김진표와 그것을 만회해 보려는 김상곤과의 방식에 대한 입장차가 크다.
김진표는 새누리당 남경필과 대적해야 하기에 본선과 같은 조건으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며 김상곤은 새누리당 지지자를 제외하고 여론조사를 해야 한다고 맞섰다.
언뜻 보면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는 듯 보인다. 하지만 ‘승리’를 전제로 들여다보면 김진표 방식의 여론조사가 옳다. 김상곤이 주장하는 20% 내외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과 정치에 특별히 관심이 없는 무당파의 의견만으로 선수를 선발한다는 것은 40% 내외의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본선에서는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현재, 김진표 의원은 이미 확정됐던 룰을 김상곤이 안철수를 등에 업고 비틀어 방식을 바뀐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최소 마지노선으로 여론조사에 ‘연령별 투표율 보정’ 적용을 요구하며 배수진을 쳤다.
‘연령별 투표율 보정’이란 연령별 인구 구성과 실제 투표율의 차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투표하는 연령의 비율을 여론조사에 반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김상곤, 원혜영에 대해 트위터, 페이스북, 댓글 등이 뜨겁다. 언론 역시 각각 응원군에 대한 기사를 다루면서 그들의 향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1) 이미 4일에 룰이 정해졌는데 2) 김상곤도 콜을 했는데 3) 무슨 이유인지(지지율 하락?) 이의 제기 4)안철수 김한길이 바로 룰 변경 5) 김진표가 다시 이의 제기 6)신나게 욕먹고 있는 상황? 김상곤은 뭘 잘했어? - 트위터
또 한명의 후보 원혜영 말로는 최초 룰을 본인만 반대했었다는데 결국 김상곤이 기회주의적 형태를 보였다는 셈이고 그럼 그 점에 대해 먼저 해명해야 맞지. 그걸 거두절미하고 새누리 지지층을 넣으면 안된다로만 언플하면 너무 흉하잖아 전 국민 대상으로 하자는 말을 여론 1위하는 김진표를 어떻게 해 보려고 온갖 말을 만들어 새누리 포함시키자고 했다고 하고 거기에 돈을 받은 알바들이신지 트위터에서 서로 맞장구치면서 정치판을 아주 이상하게 만드는 사람들... - 페이스북
김상곤이 경선룰을 갖고 징징거린 3일도 안되었는데 안철수의 자기 새끼 챙기기 대박... 게임의 룰을 이렇게 쉽게 조변석개로 철수가 새정치면 대인답게 경선룰로 장난치지 마라. 경기도지사 선거를 하는 거지 새정치연합 몇 명 정당인들 대상 인기투표하는 거 아니잖아 연습은 실전처럼... 여론조사때 무슨 민주당 지지당만 이래서 민주당 친구들이 아마추어라 하는 거야 맨날 지는 게임만 하잖아 새누리당한테 이기는 게임하려면 여론조사도 실전처럼... - 다음 댓글
안철수 의원과 함께 새정치연합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된 문재인·정동영·손학규·정세균·김두관 등 거물급 인사들이 각각 김진표·원혜영 의원, 김상곤 예비후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김진표 의원 캠프는 문재인·손학규·정세균 측 인사들이 대거 합류해 외형상으로 가장 막강한 연합군을 형성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그룹은 정통 친노 직계로 분류되는 노무현과 문재인의 사람들이다.
문재인 대선 시민캠프에서 전국조직을 총괄한 문병옥 전 중기중앙회 감사와 경기도조직을 총괄한 이한주 전 뉴서울CC 전무를 필두로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김동수 전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 이성용 전 뉴서울CC 감사, 오환호 전 경남도당 사무처장 등이 전략기획과 조직에 합류했다.
손학규 인맥들도 두드러진다. 이찬열(수원갑) 국회의원이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김종희(용인병) 위원장이 조직, 송두영(고양덕양을) 위원장이 언론홍보를 맡고 있다. 손 고문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사람들과 대선후보 경선 당시 조직을 담당했던 이호근, 김영하씨도 합류한 상태이다.
정세균 측 사람들로는 오일용(화성갑), 박준(고양덕양갑) 지역위원장 등이 꼽힌다. 정 고문은 최근 지역위원회를 직접 순회하며 김진표 의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상곤 예비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진표 의원에게 계속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전을 위해 안철수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동영 측 인사들도 김상곤 캠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정동영계의 경기도 조직총괄 책임자인 맹용수 씨 등이 합류했다는 관측이다.
#원혜영 의원 측에는 지난 대선의 인연으로 ‘김두관 사람들’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렬(김두관 캠프 기획총괄), 최민식(김두관 캠프 상황실), 김석준(김두관 경기조직총괄), 이상인(전 청와대행정관) 등 2012년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대선 경선을 이끌었던 실무자들이 캠프를 지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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