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쏘아 올린 '광명성3호' 위성 상태보니…
● 미 NORAD “교신 없어”
북한이 은하-3호 로켓에 실어 12일 쏘아 올린 광명성-3호 위성이 통제불능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김정은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을 찾아가 로켓 발사에 성공한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격려했다지만 실제론 궤도에 오른 광명성-3호가 위성다운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16일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관계자는 “북한이 (궤도에 올린) 물체는 지상에서 통제가 안 되고 있다”며 “그 물체와 지상의 관제센터가 정보를 주고받은 사실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물체의 비행이 불안정한 느낌을 주지만 궤도를 벗어날 위험은 아직 없어 계속 주의 깊게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광명성-3호 위성과 관련한 자료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산자이 아차야 ITU 선임 공보관은 광명성-3호의 상태와 신호 송출에 대해 “기술적 결함으로 발사 시기를 12월 29일로 연기한다고 북한이 10일 통보해 온 이후 아직 어떤 추가 정보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고 RFA는 전했다. ITU는 우주 공간에 발사된 모든 위성의 궤도와 주파수 조정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기구다.
한편 군은 12일부터 군산 서쪽과 제주도 서쪽 해역에서 시작한 북한 로켓 잔해 탐색과 수거 작업을 15일 오후 6시 종료했다. 군 관계자는 “청해진함이 인양한 은하-3호 로켓의 1단 추진체 연료통으로 추정되는 잔해 외에는 추가로 수거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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