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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호주언론“박근혜 대통령 되면 남북 모두 독재자 후손이 통치”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12. 5.


호주언론“박근혜 대통령 되면 남북 모두 독재자 후손이 통치”




호주 최대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이 15일자에 한국의 대선 상황을 비꼬는 기사 ‘얼음공주 박근혜, 파워플레이에 나서다(Ice princess Park Geun-hye makes her power play in Seoul)’를 내놨다.

영국의 유서깊은 신문 ‘더 타임스’(1785년 창간) 소속의 마이클 셰리단 기자가 쓴 이 기사는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남북한 모두를 독재자의 후손이 다스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독신이고, 완고하며 부모의 피살로 점철된 평생의 정치적 역정을 거치며 대통령을 향해 달리고 있다“고 묘사했다.

이 기사는 처음서부터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붙임으로써 박 후보의 보수주의적 자세와, 신자유주의의 세계적 기수였던 마가렛 대처 영국 전 수상을 찬양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태도 등을 지적했다.


낡은 정치 질서에 염증 느끼는 상황 속의 '유산 정치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의 “분단 현실에서 여자 지도자는 곤란하다”는 요지의 지난 6월 18일 지적에 대한 박 후보의 대응을 소개하면서, 이 기사는 ‘북한 체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남자 못지않게 총사령관 직책을 감당하리란 점을 국수주의적인 한국 유권자들에게 설득시켰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국가 성격을 ‘국수주의’라고 규정한 점이 눈에 띈다.

이 기사는 ‘한국인들이 낡은 정치 질서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박 후보는 유산의 정치인이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점, 그리고 현 보수 정권은 부패 스캔들로 곤경에 처해 있다’고 소개하면서 ‘레임덕 이명박 대통령의 날개 속에서 박 후보는 쿨하게 대기하고 있다’는 말로 끝을 맺는다.




http://weekly.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8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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