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문재인 필패론’이 떠돈다. 확장성이 없다는 맥락이다.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되면 근소한 차이로 박 후보가 이긴다는 말도 나온다.
새누리당이 말하는 ‘문재인 필패론’은 그 사람들의 전략·전술의 문제이니 고려할 가치가 없다. 문재인 필패론에 과학적 근거나 현실적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 얘기(필패론)는 아마 문재인 후보가 지지율 9.8%에서 시작해서 지금 20% 중반까지 도달했는데 30%
는 못 넘을 거라는 생각일 것이다. 문재인 필패론이 근거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안철수 후보 지지율 중 상당 부분은 기성 정치에 대한 반감의 투영이라는 점이다. 이 말은 곧 기성 정치가 쇄신하고 혁신하면 그 지지는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국정 운영 경험이나 정치세력이 있다는 점에서 시간은 문재인의 편이다. 문재인 후보는 이후 지지율이 상승할 요소를 여럿 갖고 있지만 안 후보는 지지율 상승 요인이 별로 없다. 안 후보는 대선 후보 출마 선언을 했을 때가 피크였다고 본다. 그 뒤로 지지율이 오른 적 없다. 문 후보는 완만하지만 상승해왔다. 지금 3자 구도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변곡점에 와 있다고 본다. 지금부터 일주일에서 열흘 동안 각 캠프가 노력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가 안정적으로 안철수 후보를 넘어설 것이다. 그러면 과학적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없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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