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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노원병 공천 반대 의원들, 참 비겁하다...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3. 3. 18.

4월 재보선 노원병에 출마를 선언한 이동섭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18일 당 일각에서 노원병 공천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참으로 비겁한 국회의원”이라고 힐난했다.

민주당 노원병위원장인 이 예비후보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도대체 그 양반들이 당에 대한 충성도가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요즘 인터넷을 통해서 (공천)반대 의견을 올린 의원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을 보면 자기 브랜드를 앞세워 쉽게 국회의원이 된 분들이고, 당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면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울부짖고 기뻐했던 그런 동지적인 관계라면 그런 이야기를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기의 정치적인 이해타산, 정치공학적인 생각을 갖고 (공천을 반대)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은 참 섭섭하다”고 덧붙였다.

 


◇ 이동섭 민주통합당 노원병 지역위원장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4월 재보선 출마를 밝힌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자료 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 예비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노원병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쉽게 국회의원이 되고, 다음에 신당창당으로 이어지고, 그 다음에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뒤 대선으로 가는 그런 길을 쉽게 닦기 위한 방법”이라며 “대선으로 가려면 그렇게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노원병에서 의원을 하려면 주민들의 마음을 잘 살펴야 하는데 지금 보면 대선 후보도 아닌데 언론플레이를 하고, 이벤트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며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겸손한 마음으로 현장을 다니면서 그 분들의 마음을 통해서 표심을 자극해야 하는데, 지금 하는 행태는 마치 대선 출마하는 사람처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원 국민은 간단치 않고, 호락호락하지 않다. 요즘 노원구 다니면서 가는데마다 아마 많은 저항과 욕을 많이 먹고 다닌 것은 확실히 느낄 것”이라며 “아마 갈수록 안 후보가 상당히 힘들어질 수 있는 구도”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의 출마에 대해 “제가 작년에 노회찬 전 의원에게 양보했는데, 자기 부인을 내세워서 출마시킨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됐다”며 “당연히 저를 지지해주는 것이 정치 도리상 맞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원병은 원래 정의당의 텃밭이 아니라 민주당의 텃밭”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제가 야권연대를 통해서 노 전 의원에게 잠깐 빌려준 것인데, 그가 잘못된 상황에서 (김 후보가 출마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노원갑)도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해 “(안 후보가) 대선까지 나가신 분으로 그 체역에 맞지 않는다”면서 “노원의 정체를 잘 모르고 노원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노원구청장을 지냈던 이 의원은 안 후보가 노원병을 선택한 이유로 지역주의 타파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맞지 않다”며 “원래 지역주의 타파라는 것은 그 지역이 불리하거나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과 관계없이, 고려하지 않고 그 지역에 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옛날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으로 가고, 또 유시민 전 의원도 대구로 출마하고, 이정현 전 의원도 수도권에서 광주로 가는 것이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것”이라면서 “누가 봐도 야권성향이 강한 지역인 이쪽 지역(노원병)으로 오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 상당한 여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다만 “노원병 지역은 특별히 못 사는 지역이다 보니 과거에 역대 명망가들이 와서 일회용으로 하고 떠났다”며 “긍정적인 면은 그래도 대선까지 나가려고 했던 분이기 때문에 이분이 오면 뭔가는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깔려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데일리안 = 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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