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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토론, 文이 잘했다"…한경 평가단 8명중 6명 "안정성·적극성서 앞서"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11. 22.

 "단일화 토론, 文이 잘했다"…한경 평가단 8명중 6명 "안정성·적극성서 앞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112288831

 

 

두 후보는 21일 저녁 11시15분부터 100분간 진행된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협상이 잘 안되면 직접 만날 수 있다고 했는데 협상팀이 지지부진하니 내일 당장 만나보겠느냐”고 제안했고, 안 후보는 “많은 국민이 답답해한다. 같이 만나뵙고 좋은 방안이 도출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두 후보는 단일후보 선출 방식을 놓고 현격한 견해차를 드러내, 담판 회동을 통한 협상 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문 후보는 “협상팀이 서로 주장이 다를 때 서로가 위험을 반반씩 나눠야 하는데 안 후보 측이 처음 주장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안 후보는 “양측 단일화팀이 좋고 창의력이 있어 가이드라인만 줬다. 저희가 전혀 물러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맞받았다. 문 후보 측은 적합도 또는 경쟁력 조사를, 안 후보 측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경쟁력 조사를 따로 묻는 가상대결 조사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상태다.

문·안 후보는 이날 의원 정수 조정, 출자총액제 규제, 반값등록금, 제주해군기지 등 정치·사회 이슈를 두고 선명성 경쟁을 벌였다. 문 후보는 국정운영의 경험을 강조한 반면 안 후보는 참신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안 후보는 참여정부의 법인세 인하, 출자총액제 규제완화 등의 이유를 물으며 문 후보를 압박했다. 이에 문 후보는 “당시 신자유의적 조류 속에서 시행된 것이지만 양극화 심화, 비정규직 문제 등은 참여정부의 한계였고 경제민주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고 답했다. 

이날 TV토론을 지켜본 한국경제신문 패널 8명 가운데 6명은 문 후보가 안정성과 적극성에서 다소 우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문 후보 측에 우호적인 평가를 내린 패널들은 “문 후보가 전체적으론 국정경험에 대한 안정성과 단일화에 대한 적극성에서 점수를 땄다”고 평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감성에 호소하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처음과 마지막에 쓴 게 긍정적이지만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이슈에 대해 포괄적으로 얘기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2명은 “전반적으로 토론이 네거티브 없이 진행돼서 박 후보에 대한 경쟁을 부각시키지는 못했다”며 무승부 판정을 내렸다. 

 

한경패널 8인 프로필


김보경 서울시립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
김용호 인하대 교수,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본부장,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실장,
이미현 투비앤아카데미 원장,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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