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 #김진표 #전문가 ] 김진표 "남경필對 김상곤 구도, 유시민 낙선사례 재현"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4. 3. 17.

김진표 "남경필對 김상곤 구도, 유시민 낙선사례 재현"

 

"경기, 진보 대 보수 프레임으로는 한번도 못 이겨"
"일꾼이 이겨…국정경험 바탕 강한 경기도 만들 것"


【서울=뉴시스】배민욱 박대로 기자 /사진 박동욱 기자 =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16일 "남경필 대 김상곤 구도로 가면 유시민꼴의 재판이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경기도지사 선거를 3~4차례 했는데 그동안 진보 대 보수 프레임으로는 (진보가)한번도 못 이겼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에는 도농복합과 경기 북부의 접경지역이 있다"며 "민주당이 그간 대도시에서는 이겼지만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많은)도농복합지역과 경기북부에서는 10%포인트씩 졌다. 유시민(으로 후보단일화가 됐던 지난번 선거) 때도 결국 19만표차로 졌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간 통합신당 창당과 관련해선 "아직 창당된 게 아니라 판이 깨질까 하는 우려와 걱정이 있어서 아직은 정당지지율에 차이가 있다. 그게 후보간 지지율에 반영이 된다"면서도 "창당을 하면 정당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다. 후보 경쟁력에서는 (남경필 의원과 경쟁하면)100전 100승"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나는 이념적으로 중도보수와 중도개혁 성향 유권자들의 표를 가져올 수 있다. 계층별로는 중산층과 서민의 표를 흡수할 수 있다"며 "연령별로 50~60대 표를 많이 가져올 수 있다. 또 도시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에서도 표의 확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경선과 관련해선 "중요한 것은 표의 확장성이 있는 후보가 누구냐를 잘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아주 치열한 토론을 거치면서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선이 치러지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잠재적 경쟁자인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을 겨냥, "정치는 말꾼이 이기지만 경기도지사 선거는 일꾼이 이긴다"며 "나는 경기도를 위해 10년 정치했고 남 의원은 20년간 정치를 했는데 경기도를 위한 어떤 성적표를 갖고 있는지 따지면 내가 월등히 앞서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도 했다. 이런 국정운영 경험을 모아서 경기도를 살리지 않으면 한국은 못 살아난다"며 "일자리와 복지, 문화, 교육을 강화시켜 핀란드 등 유럽의 강소국가처럼 강한 경쟁력을 갖는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교통복지 면에서 경기도는 삶의 질이 형편없어진다. 그래서 대중교통 정책이 중요하다. 버스는 우선 준공영제로 해야 한다"며 "철도 정책도 바뀌어야한다. 경기도 대중교통은 2개의 바퀴로 굴러가야 한다. 버스준공영제와 그물망 급행철도 G1X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4년 전에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됐다가 야당 단일후보가 되지 못했다. 이후 야당이 실패하고 나서 경기도를 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표하더라. 당신이 출마했으면 당선됐을 것이고 그랬으면 경기도가 더 나아졌을 것이란 아쉬움을 표했다. 그게 마음의 빚이 됐다. 빚을 갚기 위해 준비해왔다."

-경기도의 문제점과 핵심 공약 정책은?

"언론과 기관이 조사해서 새 도지사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질문하면 예외없이 일자리와 주거복지, 교통복지다. 특히 교통복지 면에선 경기도 주민 500만명 중에 매일 125만명이 서울로 출근하고 평균 출근시간은 1시간이 넘는다. 삶의 질이 형편없어진다. 그래서 대중교통 정책이 중요하다. 버스는 돈도 그렇고 법률 문제도 있어서 우선 준공영제로 해야 한다. 김상곤 전 교육감 말대로 대중교통을 무료로 하는 것은 경기도민이 원하는 게 아니다. 경기도민은 바보가 아니다. 무료로 하면 세금이 늘 수밖에 없다. 무상 대중교통은 무상급식과 차원이 다르다. 세금을 더 걷을 수밖에 없다. 준공영제를 거쳐야 공영제로 가는 게 가능하지 안 거치면 못 간다. 철도 정책도 바뀌어야한다. 경기도 대중교통은 2개의 바퀴로 굴러가야 한다. 버스준공영제와 그물망 급행철도 G1X다. 수도권 외곽순환철도는 최대로 10년이면 공사가 끝난다. 순환은 3년이고 급행 2년 나머지 5년이면 끝난다."

-경기도를 어떻게 바꾸고자 하나.

"경제관료로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부총리를 경험했다. 교육부총리도 했다. 이런 국정운영 경험을 모아서 경기도를 살리지 않으면 한국은 못 살아난다. 좋은 여건을 지닌 경기도가 경제적으로 실패하니 대한민국이 경제실패를 경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도가 좋은 일자리와 강소기업이 넘치는 강한 경제, 그리고 튼튼하고 강한 재정을 갖추지 못하면 안 된다. 일자리와 복지, 문화, 교육을 강화시켜 핀란드 등 유럽의 강소국가처럼 강한 경쟁력을 갖는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경기도가 선진국으로 가는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다."

-바람직한 경선룰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지.

"원칙적으로 경선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 각각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진 후보 4명이므로 치열한 정책토론의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 토론이 치열할수록 경선 과정에서 본선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당원의 의사도 존중돼야 한다. 경기도에서 3만명의 권리당원을 모집했는데 의사 표현의 기회를 주지 않으면 말이 안 된다. 새정치연합은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다고 하는데 비율과 방법으로 적절하게 틀을 만들면 된다."

-혹시 당 지도부가 후보직을 양보하라고 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려면 뭐 하러 합당하겠냐. 본선에서 실패하면 다 실패한다. 통합과 혁신이 시대정신이고 그래서 통합했는데 지분 나눠먹기로 공직선거자를 뽑는다면 완전히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새 통합신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룰이 만들어지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본선경쟁력이 높아져 본선에서 이길 것이다."

-예선을 넘어 본선을 위한 승부수나 전략은.


 

 


"정치는 이미지로 할 수 있지만 경기도지사 자리는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행동과 실천으로 해야 한다. 정치는 말꾼이 이기지만 경기도지사 선거는 일꾼이 이긴다. 나는 경기도를 위해 10년 정치했고 남 의원은 20년간 정치를 했는데 경기도를 위한 어떤 성적표를 갖고 있는지 따지면 내가 월등히 앞서 있다. 경기도라는 갈등 많은 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려면 다양한 국정운영경험이 있어야하는데 그런 점에서 내가 남 의원에 앞서 있다. 아직 창당된 게 아니라 판이 깨질까 하는 우려와 걱정이 있어서 아직은 정당지지율에 차이가 있다. 그게 후보간 지지율에 반영이 된다. 창당을 하면 정당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다. 5%포인트 이내로 정당지지율이 좁혀지면 후보경쟁력으로 싸우게 된다. 후보 경쟁력에서는 (남경필 의원과 경쟁하면)100전 100승이다. 그런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상곤 전 교육감이 본선에 가면 진보 대 보수 구도 외에는 없다. 그러면 김 교육감이 불리하다. 지금까지 지사를 선거 3~4차례 했는데 진보 대 보수 프레임으로는 한번도 못 이겼다. 남경필 대 김상곤 구도로 가면 유시민꼴의 재판이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경기도에는 도농복합과 경기 북부의 접경지역이 있다. 민주당이 그간 대도시에서는 이겼지만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많은)도농복합지역과 경기북부에서는 10%포인트씩 졌다. 유시민(으로 후보단일화가 됐던 지난번 선거) 때도 결국 19만표차로 졌다."

-자신의 강점은.

"우선 나는 이념적으로 중도보수와 중도개혁 성향 유권자들의 표를 가져올 수 있다. 계층별로는 중산층과 서민의 표를 흡수할 수 있다. 연령별로 50~60대 표를 많이 가져올 수 있다. 또 도시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에서도 표의 확장성이 있다."

-통합신당이 새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방향과 노선, 목표를 제시해야 하나.

"당원 중심 정당을 만들어 당원의 의사결정으로 당대표를 뽑는 등 당원의 권능을 강화해야 한다. 당헌에 있어서는 종북주의를 배격해야 한다. 당헌 당규에 종북적인 행태를 따라가면 안 된다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 북이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

-김문수 현 지사를 평한다면.

"정치인으로서 유능한 사람이다. 과감하게 변신하고 전환을 잘한다. 서민적인 이미지에 부지런하고 소통을 잘하는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높였다. 일요일마다 택시운전을 하는 등 부지런하고 소탈하고 겸손한 장점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 운동권 출신이라 그런지 경제를 모른다. 재정위기를 불러 도내 일자리를 3분의 1이나 줄어들게 했다. 그래서 소득이 줄고 세금도 안 걷히면서 세수가 1조5000억원 펑크 났다. IMF이후 최초로 감액추경을 했다.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식물 경기도로 존속할 뿐이다. 또 김 지사가 잘못한 것은 예산 배정할 때 정치적 전시효과에 돈을 쓴 점이다. 8년간 누적된 결과 일자리가 이렇게 줄었다. 도지사는 일자리를 늘리는 데는 돈을 안 아껴도 된다. 소득이 늘면 소득세와 소비세로 결국 경기도의 수입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을 못한 것이 김 지사의 최대 실책이고 이를 복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경기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는 경기도의 경제위기와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준비된 도지사가 되고 싶다. 평생 두고 꿔온 꿈은 대한민국을 선진국가로 이끄는 기관차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학 때 우상은 독일의 아데나워 수상이었다. 그래서 한국의 아데나워가 되겠다는 게 대학 시절 꿈이었다. 그래서 행정고시를 쳐서 오늘에 이르렀다. 침체 위기를 극복해 경기도에 중소기업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를 만들고 재정을 강하게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복지, 문화, 교육이 강한 경기도를 만들면 경기도가 G7으로 행진하는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다."
출처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314_0012785937&cID=10301&pID=1030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