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불교사암연합회(회장 상연스님)와 성북구청 법륜회(회장 정후시)는 지난 14일

서울 성북구청 성북아트홀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봉축법요식에는 성북구사암연합회장 상연스님, 서울 열린선원장 법현스님,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사암연 소속 스님, 성북구청 불자회원,

지역 사찰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성북구사암연합회는 성북구를 만해특구로 선포하고 만해스님의

주석했던 심우장이 있는 지역인 만큼 스님의 정신과 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지난 14일 성북구불교사암연합회와 성북구청 법륜회가 봉행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회장 상연스님의 만해특구 선포에 이어 법요식에 참가한 사부대중은

만해선사 만세, 성북구 만세를 외치고 함께 박수를 치며 만해특구 선포에 화답했다.

 

회장 상연스님은 “성북구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스님의 머물던 심우장이

있는 지역”이라며 “늦은 감이 있지만 만해특구 선포를 계기로 스님의

정신과 사상을 기리고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민족정신의 현장인 심우장이 성북구에 있다는 것은

자랑이며 오늘날 그 정신을 되살려 사표로 삼아야 한다”며

“성북구의 큰 자랑을 알리고 성북구민들이 정신적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성북구청과 사암연합회가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사암연합회는  이날 법요식에서 경기 평내중 3학년 김지원 학생 등

성북구청 법륜회 회원 자녀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신심을 갖고

학업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불교신문 2818호/ 5월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