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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현직 노조위원장의 아름다운 퇴직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5. 25.

현직 노조위원장의 아름다운 퇴직
임승룡 서울시공무원노조위원장 임기 1년 두고 퇴직
2012년 02월 15일 (수) 16:32:54김철관  3356605@naver.com

현직 노동조합위원장이 제2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아름다운 퇴직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3년 서울시 7급 공무원으로 입사한 서울시공무원노조 임승룡(47) 위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20여 년간 정들었던 공무원 생활을 2월말 명예퇴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과거 부정이나 비리로 현직 노조위원장을 그만 둔 사례는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임기 중 그만 둔 사례는 없다. 그는 서울시 공무원 조합원들의 신임을 받아 3선에 성공한 위원장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임 위원장은 시민단체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만난 임승룡 위원장은 ‘세금 바르게 쓰기 운동본부’를 만들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한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게 감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우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세금이 특권층의 배를 불리는 곳에 쓰이지 않도록 할 것이다. 우리나라 미래와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가슴이 답답한 서민들의 희망 사다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세금이 좋은 세상을 만드는 최선의 돈이 될 수 있도록 ‘세금 바르게 쓰기 운동본부’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하려고 한다.”

지난 7년간 그는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우리 정치인의 모습은 실망 그 자체라고도 했다.

“국가와 국민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섬기는 정치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자기들의 기득권과 이권을 탐하고, 서로 국익을 위해 타협할 줄 모르는 우리의 정치 환경이 문제다. 기득권층의 압력에 굴복하는 용기 부족과 시민의 정서와 동 떨어진 비합리적인 법 개정 및 정책결정은 국가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방해하는 제거해야 할 암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우리사회는 정치, 교육, 경제, 종교, 정부정책(고령화정책 등), 국민 세금징수 및 사용 등 모든 부문에서 혁신이 요구된다.”

       
      
6급이하 정년연장, 현장시정지원단 폐지, 직렬 직급 간 차별적인 요소 해소 ,8일간의 단식투쟁

 

이를 위해 그는 “크게 어지럽혀야 크게 다스릴 수 있다는 의미의 고사성어 대란대치(大亂大治)의 도전정신이 필요할 때”라면서 “기성 정치권에서도 대란대치의 경종이 있어야 국가가 오랫동안 번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 및 조합원들에게도 ▲노조 간부는 직원이 인정해 줄 때 능력 발휘 ▲국민의 봉사자 및 책임자로서 최선 ▲자발적 동기부여 등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만날 날을 위해 언제나 긍정적인 정신자세, 자발적 동기부여, 언제나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할 것”이라면서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의 정신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사명감으로 인생 터닝포인트를 즐겁게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공무원노조 임승룡 위원장은 서울시 시립대학교 도시계획과를 졸업하고 93년 서울시 7급으로 입사했다. 도시계획과(94~2000년), 주택국(2000~2008년) 등에 근무했다. 2000년초 노조 전신인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선거에 두 번의 고배를 마셨고, 지난 2006년 공무원노동조합법 시행으로 서울시노동조합 결성해 3선 위원장을 역임했다.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공무원 조직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와 직원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 증진에 힘썼고, 각종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노력(6급 이하 정년연장, 현장시정지원단 폐지, 직렬, 직급 간 차별적인 요소 해소 ,8일간의 단식투쟁 등)의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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