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통합당 의원은 최근 초당대에서 ‘호남 발전과 21세기 여성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여학생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해 마련됐으며 초당대에 재학 중인 여학생 500여명이 참석했다. 여학생들만을 위한 특강인 만큼 추 의원은 여성 법조인으로서,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경험담과 생각을 들려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추 의원은 1985~1995년 인천지방법원, 광주고등법원 등에서 판사로 재직했을 때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는 “당시 여성판사는 대부분 민사재판을 담당했고 형사재판은 남성판사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었다”며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던 나는 형사재판을 맡겨 달라고 요청했지만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형량을 내리는 게 여성으로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윗선 판사들의 우려로 신청조건이 부합됨에도 계속 거절당했다”고 회상했다.
정치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 나갔다. 추 의원이 정치에 입문하는 데에는 판사로 재직하던 1990년대 중반,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만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추 의원은 “당시 지인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김 전 대통령의 인생사, 정치관, 비전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고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일치해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또 이듬해에는 김 전 대통령 대선캠프의 홍보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추미애’와 ‘잔 다르크’를 합친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기에 이른다. 그만큼 열정을 다해 맡은 역할을 수행했다는 증거다. 추 의원은 “사실 요즘은 ‘정치인’하면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도 많다”며 “그러나 나에게는 정치 분야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고자 하는 사명감이 있다. 이 부분에서 많은 보람과 가치를 느끼며 최선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추 의원은 학생들에게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대해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으라”고 당부했다. 그는 “어떤 분야이건 관심 있는 분야에 목숨을 걸고 열심히 매진하다 보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발전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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