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에 대한 갈증 호소 "활발한 토론이 없어 늘 아쉽다"
그는 단일화에 대해 터놓고 얘기할 수 없게 조성된 환경에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문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언제부터 시작하자 이런 논의는 자유로워야 하는데, (내가) 논의하자고 제안하니 언론은 '압박'이라고 다루고 안 후보가 다른 입장을 밝히면 '날선 공방'이라고 다룬다"며 "단일화 방식이 100가지 정도 나오고 후보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내가 말하면) 또 압박이라 할 것이다, 토론 문화가 경직돼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토론'에 대한 갈증 호소는 계속됐다. 문 후보는 "대선 후보로 출마하고 활발한 토론이 (없는 게) 늘 아쉽다"며 "후보들은 매일 정책을 말하는데도 언론은 정책이 안 보인다고 한다, 정책 토론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당선 직후 북한에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장을 보내겠다고 약속했을 때 하다 못해 '사상이 불온하다, 좌파 종북 본색이 드러났다'고 (공격) 해도 좋은데 (그런 게 없었다)"며 "언론도 단일화만 묻지 정책에 대해 묻지 않는다, 활발한 토론이 되도록 언론이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TV토론 성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이건 분명히 해달라"며 "박근혜 후보는 (후보 정해질 때까지) 안 한다고 하고 안철수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2자든 3자든 상관없다, 왜 세 후보가 (토론에) 성의 없다고 다루냐"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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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열 린인터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 보와 가상으로 3자토론을 벌이고 있다. |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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