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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내달 대선출마 선언한다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5. 9.



안철수 내달 대선출마 선언한다

1학기 강의 마친 후… '민주 경선 참여' '독자 출마' 결정 안해
안교수 부친, 병원 정리키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월 중에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안 원장은 서울대 1학기 강의를 마친 뒤 자전적 에세이 출판기념회 개최를 전후해 출마 의사를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의 측근들은 대선 출마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안 원장 측 인사는 이날 "대선 출마 여부를 고민해 온 안 원장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며 "안 원장이 6월에는 대선을 향한 공식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계속 시간을 끌 경우 '검증을 피한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출마 선언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7~9월에 진행되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까지도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안 원장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지, 독자적으로 출마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초 연초에 출간될 예정이었던 안 원장의 에세이가 6월 중순쯤 나올 것"이라며 "대선 출마 결심을 담기 위해 에세이 내용을 수정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철수재단도 조만간 공식 출범 시기를 결정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안 원장의 부친인 안영모 부산 범천의원 원장이 49년 동안 운영해 온 병원을 아예 정리하기로 했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안영모 원장이 연로한 나이에도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료를 계속 해왔는데 최근 무리한 (언론의) 취재가 잇따라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연말쯤 정리하려던 일정을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관계자는 "안 원장 부친이 아들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비해 병원을 일찍 정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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