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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안전대표에게 우려되는 최악의 한 수 ]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20. 1. 14.

[ 안전대표에게 우려되는 최악의 한 수 ]

연초부터 정계복귀와 귀국을 언급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대표에게 정치권의 러브 콜이 뜨겁다. 당적이 있는 바른미래당은 물론 한국당에서도, 예전 바른미래당에서 떨어져나간 대안신당까지..

외국에 1년5개월째 머물며 친분있는 학자와 평론가들에게 정보를 받으면서 국내정치를 지켜봤을테니 당신의 역할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귀국할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최악의 한 수가 나올 가능성은 전무할걸로 생각한다.

안전대표가 행할 수 있는 최악의 한 수는 귀국후 정치재개를 서두르지 않고 몇주를 보내는거다. 오랜기간 끝에 귀국이라 명분은 충분하다. 인사할 가족친지들도 찾아봐야 하고, 향후 같이할 인사들도 만나봐야 하고, 또 친위조직(?)의 라인업도 정비해야 하고..

그런데 귀국해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이나 거취를 바로 결정하지 않는다면 민감하고 급한 시기에 거대양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비난을 받을 밖에 없을 것이다. 1주까지야 인지상정이겠지만 그 이상을 끈다면 길어질수록 더욱 더 그럴 개연성이 높아질 밖에 없다.

구애가 비난으로 바뀔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철수에 대한 희망이 무결정으로 인한 절망과 비난으로 바뀔 밖에 없고 총선에 실패한 모든 당이 안전대표에게 책임을 돌릴 것이다. 이는 안전대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완전히 무너뜨릴 것이다.

금 값에서 헐 값으로 떨어지는 건 결정할 시기를 놓칠때 바로 일어난다. 귀국후 바로 행동할 청사진이 없다면 귀국하는 게 독이 될 밖에 없다. 국내에 대변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게 이런 일말의 불안감을 갖게 만드는 것 아닐까 한다.

안전대표 자신이 천재이고 주변에서 교류하는 분들 또한 명망있는 인물일테고, 장기간 해외에서 국내정치를 살펴본 상태라 이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위에 말한대로 낮을 걸로 생각한다. 따라서 만의 하나를 우려하는 맘이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대안신다 #조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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