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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방과후학교, 사교육 경감 효과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5. 2.

방과후학교, 사교육 경감 효과   
   
[앵커멘트]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EBS 프로그램이 사교육 경감에 상당 부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의 경우 학생의 학업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용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 사교육을 줄이는데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이 지난 2010년부터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생 1,600 여명을 대상으로 교육 정책에 따른 실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에 따르면, 하루 2시간 이상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의 경우 사교육 경감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방과후 학교에 참여한 학생이 같은 시간을 사교육에 투자한 학생보다 학업성취도 향상 정도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안상숙 장학관(서울시교육청 학교혁신과)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상승효과가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은 사교육의 효과가 과대포장된 걸로 생각됩니다."
 
EBS 프로그램 역시 저소득층 학생들을 사이에서 사교육 경감과 학업성취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EBS 프로그램과 교재를 자주 활용하는 학생들의 경우 자기주도학습 영역에서도 높은 성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고교 다양화 정책은 수월성 교육이라는 당초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특목고와 자율형 공립고 , 자율형 사립고의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비교한 결과, 입학 당시에는 학생들 간에 차이가 있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성취도 향상 정도에서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한편 진로 교육은 중학생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들은 이에 따라, 고등학교 때 대입 중심의 진로 교육을 시키기보다는 중학교 때부터 적성과 희망을 고려해 체계적인 진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BS 뉴스 박용필입니다.
  
박용필 기자 phil@ebs.co.kr /EBS NEWS 


출처 -> http://news.ebs.co.kr/ebsnews/sub_0200_news_view.jsp?news_id=EN3107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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