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위의 윤여준, 추미애 국민통합위원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국민통합을 위한 ‘윤여준의 이념적 통합과 추미애의 1만3천km의 대장정’에 대한 평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선거 초반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일방적인 우위를 초박빙 구도로 변화시킨 여러 가지 요인들에 대한 분석이 있지만 자신들의 역할을 묵묵히 자임한 윤여준, 추미애 국민통합위원장들의 역할과 행보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윤여준 위원장은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에 걸쳐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했고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낸 정통보수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가 있다.
새정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폭발시킨 안철수 전 후보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준 위원장이 새누리당을 떠나 민주통합당을 선택함으로써 여의도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세론의 허구성과 ‘박근혜 정권에 대한 문제점을 선험적으로 인식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존재해왔다.
윤 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의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은 이후 보수·진보를 넘나드는 광폭행보로 양 진영의 ‘생각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TV찬조연설을 통해 투표성향을 결정짓지 못한 중도층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여준 국민통합위원장의 TV찬조연설은 현재 유투브에서 60만 건이 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에 오르고 있다. 정치적 컨텐츠로는 엄청난 조회수라는 평가가 많다.
오프라인에서는 추미애 국민통합본부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추미애 국민통합위원장은 지난 9월 문재인 후보 요청에 의해 국민통합위원장을 수락한 직후부터 이동거리 1만3천km의 광폭행보를 보여 왔다.
추미애 위원장은 그동안 KTX 14회, 항공편 7회, 차량을 이용하여 호남지역 일곱 번에 걸쳐 13일, 영남지역 여섯 번에 8일, 강원·충청 각 1회, 한 달 넘는 기간을 강원·충청, 수도권에 대한 일정으로 소화해냈다. 특히 영호남을 넘나들며 지원유세 및 국민통합 행보를 통해 지역민심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때문에 참여정부에 대한 ‘호남의 서운함’을 상당부분 해소시켰다는 평가가 호남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이른바 ‘대구출신 호남의 맏며느리’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것이다.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은 시기가 국정감사 시기와 겹쳐서 의정활동과 국민통합 행보의 역할에 따른 일정 조정과 스트레스가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추미애 위원장은 1만3천km대장정 과정에서의 피로감 누적으로 두차례나 일정을 중단할 정도였다. ‘3보1배’와 더불어 양대 고난의 행군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심리적, 육체적 고통이 대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윤여준, 추미애 국민통합위원장의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충실한 역할수행이 새삼 주목받으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기대감 또한 증폭되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몇 시간 남지 않은 18대 대통령 선거의 결과여부에 상관없이 윤여준, 추미애 위원장의 광폭행보는 선명한 각인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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