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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에게만 빚지겠습니다'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10. 23.
'국민에게만 빚지겠습니다'

오늘 이 분들이 문재인 펀드의 첫 가입자가 되십니다. 오늘로부터 문재인 펀드가 시작됩니다. 문재인 펀드는 제가 국민으로부터 돈을 빌려서 선거자금으로 쓰고 나중에 선거가 끝나면 선거비용보전을 받아서 국민들께 이자와 함께 원리금을 갚아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국민펀드 형태로 선거비용을 마련한 것은 제가 처음은 아닙니다. 과거에 지방 선거 때 그렇게 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에는 처음입니다.

또, 대통령 선거이다 보니 펀드의 규모도 사상 최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선거 비용을 국민으로부터 펀드 형태로 빌리는 것은 제가 돈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로지 깨끗한 돈으로만 선거를 치르자는 그런 각오에서입니다.

과거에는 선거 비용을 비공식적으로 정치자금을 받기도 하고, 특히 재벌과 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선거가 끝나고 나면 늘 대선자금 수사가 되풀이 되었고 그것이 정경유착 등 ...
여러 가지 비리의 근본원인이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재벌과 기업에 신세를 지고, 빚을 지다보니 재벌 개혁 같은 것에도 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국민펀드를 통해서 선거자금 마련함으로써 재벌과 기업들에 신세 지지 않고, 비공식 정치자금 일체 받지 않고 오로지 국민에게만 빚을 지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새로운 정치 해야하는데 새로운 정치의 기본은 깨끗한 정치입니다. 깨끗한 정치는 깨끗한 선거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오늘 문재인펀드 시작을 기점으로 해서 지난 번 제가 후보 경선 때 후보경선의 비용을 그 수입과 지출을 매일매일 홈페이지 통해 공개해서 투명하게 알려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대통령 후보 선거 비용에 대해서도 그 수입과 지출을 매일 홈페이지 통해 공개 함으로써 투명하게 해나가겠습니다. 약속 말씀드립니다. 아마 오늘 펀드에 참여하신 분들의 뜻도 정권교체 뿐만아니고, 이렇게 깨끗한 돈으로 깨끗한 정치 이루어달라 깨끗한 선거 치러달라는 그런 뜻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을 제가 잘 받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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