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민주주의1 42년 전, 청년 전태일의 편지를 아십니까. 42년 전, 청년 전태일의 편지를 아십니까. “저는 피 끓는 청년으로서 노동자들의 참혹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1개월에 이틀 쉬는 휴일은 일요일마다 휴일로 쉬기를 희망합니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청계천 평화시장 재단사 스물 세 살의 한 청년이 그 시절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분입니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 요구’라는 글에 마음이 아려옵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최소한의 인간적 요구가 지켜지지 않아 1970년 11월 13일, 23세의 청년 전태일은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를 외치며 분신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박정희 유신정권은 경제 성장을 명분으로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한 요구를 무참하게 억눌렀습니다. 남의 나라 이야기도 아니고 옛날 이야기도 아닙니다. 1970년.. 2012.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