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에게 (문재인 후보 광화문 유세1 아가에게 (문재인 후보 광화문 유세, 배우 김여진님이 낭독한 편지입니다.) 아가에게 (문재인 후보 광화문 유세, 배우 김여진님이 낭독한 편지입니다.) 아가, 지금 쯤 아빠와 온 집을 기어다니며 놀고 있겠구나. 엄마가 요 며칠 너와 떨어져 있는 때가 잦아졌지. 왜 그러는 지 너에게 변명을 하려고 해. 네가 이 세상에 온 이후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같이 있었는데. 정말 젖먹던 힘을 다해 ,널 젖먹여 키웠는데 말이야. 엄마 혼자 만의 힘으로 널 온전히 키워낼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어. 물론 지금이야 엄마와 네가함께 있는 게 제일 좋지.조금 더 지나면, 네가 아장아장 걷게 되고 또 말도 하게 되고 친구와 놀 줄 알게 되면 어린이 집도 가고 유치원도 가게 되겠지. 바로 이틀 전 우리동네 성당 부설 유치원에 원생을 뽑는 추첨을 하더구나. 이웃의 네 살 누나는 다행히 붙었지만 .열명 남짓.. 2012.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