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윤여준1 김덕룡·윤여준, 왜 박근혜에게 등 돌렸나? 박근혜 후보는 장점이 많은 후보다. 문재인 후보에게 아쉽다고 느껴지는 점도 적지 않다. 누가 옳고 그른지의 차원에서 정치나 선거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상대를 부정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그건 비민주적 태도다. 샤츠슈나이더가 통찰했듯이 "민주주의는 마음의 상태다."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 행위를 탓하고 비판할 순 있어도 그 사람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 민주주의가 지켜지고, 발전한다. 그럼에도 선거는 선택이다. 불가피하게 누구에게 내 삶의 미래를 맡길지 골라야 한다. 누가 더 나은지, 어떤 점에서 잘나고 못났는지를 살펴야 한다. 공약만으로 그 후보를 실체를 평가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의 눈을 통해 그 사람의 됨됨이와 역량을 평가하는 것은 대단히 유용하다. 최근 .. 2012.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