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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러다가는 담판 밖에는 (단일화 방식이) 남지 않는다."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11. 17.

"이러다가는 담판 밖에는 (단일화 방식이) 남지 않는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단일화 협상 재개가 계속 늦춰지는 것에 속이 바짝 탄 듯 보였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약속한 '후보 등록 전 단일화' 즉, 25일(후보 등록 시작일)이 열흘도 안 남은 상황에서 두 후보에게 남은 '단일화 방안 선택지'가 갈수록 줄어든다는 우려다. 

그는 16일 열린 <오마이뉴스> 열린인터뷰에서 "단순한 여론조사에 더해 국민의 뜻이 반영되는 뭔가가 보완될 필요가 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선택지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여론조사 말고는 다른 방안이 없게 될 수 있고, 끝내 담판 방식 말고는 없어질 수도 있다, 시간이 갈수록 국민 뜻과 멀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문 후보는 "구체적인 방식을 말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면서도 "언제 때부터(오래 전부터) 국민들이 두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해 왔는데, 지금까지 미루고 미루다 끝내 내놓은 방안이 과거와 같은 여론조사 방식이라면 국민들이 야단칠 것 같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때에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가 진행됐는데, 여론조사 항목 등을 두고 오랜시간 잡음을 빚은 바 있다. 이 같은 전례를 따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게 문 후보의 생각이다.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열린인터뷰에서 야권단일화 중단 사태 등 정치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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