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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 #이덕행 #남양주시 ] 이덕행 ‘또’ 이 자리에 왔습니다. 또 한 번 결연하게 시작하려 합니다.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4. 2. 27.

이덕행 ‘또’ 이 자리에 왔습니다. 또 한 번 결연하게 시작하려 합니다.

 

 

이덕행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안녕하세요. 저 이덕행, 또 한 번 시작합니다.

“또요?”

“왜 또 나오세요?”

“되면 뭘 하시려고요?”

 

“이번 2014년 지방선거에 시장 출마를 하려 합니다.” 라는 저의 인사에 돌아오는 반응들입니다.

누군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고, 누군가는 슬쩍 미간을 찌푸린 채 묻기도 하며누군가는 진심 걱정스럽다는 듯 혹은 안쓰럽다는 듯 보며 저렇게 되묻고는 하지요.

아마 모두들 4년 전, 저의 쓴 상처를 기억해주시기 때문일 겁니다.

‘352표’ 차의 패배. 전체유권자 대비 0.08%라는 전국 최소차의 패배로 저는 꿈을 이루지 못 했습니다.

힘찬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께도 보답을 드리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4년 후,

네. 저 이덕행 ‘또’ 이 자리에 왔습니다. 또 한 번 결연하게 시작하려 합니다.

얼마 전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시 한 번 실감이 나며,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 하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또 기거하고 있는 사무실 외벽에 커다랗게 저의 얼굴과 의지를 내걸어,

금곡 시내를 오가는 시민 여러분들과 매일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더 많은 물음들이 제게 돌아오겠지요.

 

“왜 또 나오세요?”

“되면 뭘 하시려고요?”

 

지난 4년 간, 저의 몸도 마음도 단 한 순간도 이 곳, 남양주를 떠나지 않고 오롯이 이 고장과 함께 해왔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이곳저곳에서 홀연히 나타나 남양주 시장에 뜻을 밝히는 많은 분들의 행보에도 그저 담담한 시선을 보낼 수 있는 이유. 저는 그저 저의 길을 묵묵히 걸으며, 오늘도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남양주의 곳곳에서, 시민 한 분 한 분과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나누며 저의 하루에 충실할 수 있는 이유.

이제 그 이유와 의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남양주가 좋습니다. 저는 남양주가 아닌 곳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남양주를 떠난 이덕행을 상상해 본 적도 없습니다.

‘시장이 되고 싶은 이덕행’이었다면 그 누군가들처럼 홀연히 시장이라는 꿈을 향해 다른 고장에서 허둥지둥 그 고장을 익히고 또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었겠지요.

 

하지만 고집스럽게도, 아둔하게도 저는 4년간을 남양주 밖에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 사이 눈이 떠지고, 귀가 열리고,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어느 도시보다 맑고 아름다운 산천이 아까워서,

보석처럼 아름다운 남양주의 사람들이 안타까워서.

이 곳 남양주는 지금보다 더 지혜롭고, 더 살뜰하게,

제대로 된 ‘쓰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 ‘쓰임’의 과정들을 지금보다 더 청렴하고 또 투명하게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 세세하고 세밀하게 깃든 이곳의 역사와, 곳곳에 자리한 안타까움들.

오래 들여다보고, 자세히 보지 못 하면

결코 제대로 알 수도, 제대로 만들어 갈 수도 없는 이 땅, 남양주!

그곳을 오래도록 바라보고 또 고민하며 ‘문화’와 ‘지역 공동체’로

되살아나고 새롭게 꽃피울 남양주를 준비해왔습니다.

 

더 이상 산을 깎고 물길을 막지 않겠습니다.

산을 고스란히 두고, 물길을 더 열어, 거기 ‘문화’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심겠습니다.

문화로 밥을 먹는 남양주, 지역 공동체로 함께 배부른 남양주.

반드시 실현하여 보여드리겠습니다. 물론 4년이나 돌아온 먼 길이었지만 말입니다.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남양주도, 그리고 저 이덕행도

오래도록 이름 없이 핀 풀꽃처럼 같은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때를 맞이하였습니다.

자세히 지켜봐 주시길.

오래도록 바라봐 주시길 기원합니다.

그 시선과 응원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남양주 통, 친절한 덕행씨 올림.

 

출처 : http://blog.naver.com/googog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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