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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박근혜 100% 대한민국, 불길” vs 김종인 “꼭 100% 아닐 것”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12. 18.

윤여준 “박근혜 100% 대한민국, 불길” vs 김종인 “꼭 100% 아닐 것”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쪽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쪽의 윤여준 국민통합위원장이 대선투표일 하루를 앞둔 18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각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한 품격 높은 양자토론이 진행됐다.

양쪽 후보 진영의 원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올 대선의 성격민생대통합 등 여러 주제를 놓고 진지한 토론을 벌이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왜 당선돼야 하는 지를 두고 차분하게 토론을 벌였다.

먼저 자신이 왜 박근혜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게 됐는가에 대해 김 위원장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서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후보에게 애석하게 진 후에 박근혜 후보가 경선결과에 대해서 깨끗이 승복을 하고 지명된 이명박 후보를 갖다가 적극 돕겠다 라고 하는 이런 얘기를 했을 적에 박근혜 라고 하는 분이 굉장히 정치적으로 성숙을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 생각은 이 분이 한 5년 동안 참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를 잘 할 것 같으면 다음번에 대한민국을 끌고 갈 수 있는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이런 생각을 해서 사실은 내 스스로가 한번 대통령 박근혜를 만들어보겠다고 해서 시작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질문에 대해 윤 위원장은 지난 9월 24일 아침 문재인 후보하고 처음으로 마주 앉아서 아침을 먹으면서 한 2시간 얘기를 했다그게 결정적인 계기였다며 “(대통령의 자격으로 통치능력 자격요소에서그런 통치능력의 기초를 이루는 바탕을 이루는 소양이 또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치능력 자격요소 중하나는 투철한 공인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공인 의식이 있어야만 권력을 남용하거나 패거리 인사를 하지 않고 따라서 부정부패가 없어진다며 둘째는 민주적 태도다민주적인 가치가 내면화 돼서 저절로 국가를 운영하는 방식 자체가 민주적이 돼야 된다고 두 개의 자격요소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민주적 태도와 투철한 공인 의식그 두 가지를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봤는데 그 점에서 얘기해봤더니 상당히 후한 점수를 줄 수 있겠구나 하는 판단했다그게 계기다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윤여준 낡은세력 교체해야” vs 김종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다음으로 올 대선의 시대적 성격 규정에 대한 것과 관련해 먼저 윤여준 위원장은 낡은 세력 대 새로운 세력의 대결로 봐야 되는 것 아니냐며 김종인 위원장님이나 몇 분을 빼놓곤 제가 보기에 새누리당은 지금도 박정희 패러다임에 빠져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런 의미에서 전 (새누리당은낡은 세력이라고 하는 것이고 민주당도 그렇다고 뚜렷하게 새로운 것을 내놓은 것은 아직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뭔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추구하는 그런 모습은 있거든요저는 그 점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이러한 윤 위원장의 규정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과연 지금과 같은 상황(이념대립과 압축성장)을 극복하고 새로운 하나의 질서를 확립을 해 나라의 발전을 갖다 보다 더 도모할 수 있겠느냐 하는 이것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요체가 아닌가라며 압축성장과 25년 동안 정치민주화를 이룩하는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모순적인 문제를 하나도 해결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하나의 대한민국을 갖다 다시 건설할 것이냐 하는 이것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결정적 요인이라며 박근혜 후보는 아버지가 이룩한 압축성장의 결실이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다는 것도 본인 스스로가 아마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그래서 이걸 갖다 새롭게 좀 정립하지 않을 것 같으면 나라의 발전이 더 어렵겠다 하는 이러한 인식을 갖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여준 박정희 패러다임 모순바꾸는 것이 이번 선거

이러한 김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윤 위원장은 박정희 패러다임박정희 모델이라고 부르는 것이 학문적으로는 그걸 권위주의 발전체제 라고 그러는 것 아닌가그 체제가 결국 압축성장을 통해서 산업화는 이룩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와 모순이 쌓인 것 아닌가?”라며 그걸 어떻게 바꿀 것이냐 하는 걸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선거라고 저도 봤다고 수긍했다.

그러나 그는 그런데 저는 거기서 더 나아가서 시대교체라는 말을 하려면 무슨 준비를 해야 되느냐며 세계화와 정보화 시대문명사적인 전환기라는 변화의 흐름과 큰 시장과 저럼한 노동력의 중국과 자본과 기술력이 앞선 일본 사이에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짚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떤 국가운영원리로 국가를 운영해야 발전을 보장할 수 있느냐 하는 걸 굉장히 고민해야 된다며 정부형태를 어떻게 할 것이냐권력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되느냐행정체제는 어떻게 바꾸느냐이렇게 다 따라서 고민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정보통신혁명 때문에그러면 지금 우리 대의제도가 한계에 부딪쳤는데 이 대의제도를 어떻게 바꿀 것이냐그러니까 직접민주주의 욕구가 막 폭발해서 분출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수렴해서 제도적으로 보완하나이런 고민을 다 해서 해결방안은 내놓지 못하더라도 고민은 국민에게 내놨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의 말에 대해 김 위원장은 동의하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사회가 압축성장을 하고 정치의 민주화를 이루고 이것이 다 국민의 역동성이 작용해서 왔다이 역동성이 점차적으로 줄어들어 갈 것 같으면 과연 미래에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겠느냐이 점을 냉철하게 생각을 갖다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 위원장께서 말씀하신 대로 정치제도 정부에서 이 시스템 같은 것이런 것들이 다 어떻게 바뀌어야 되느냐 하는 이러한 것들은 지금 이 선거를 앞두고서 양쪽 캠프에서 별로 그렇게 제대로 내놓은 안이 없다며 새로운 정치경제사회 모든 질서를 갖다가 개편할 것인가 하는 점은 추후에 나타나야 되지 않을까이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새누리에 막힌 김종인 경제민주화 안타깝다” vs 김 박근혜 경제민주화 의지 있다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말을 받아 경제민주화로 주제로 옮기며 “(김 위원장이경제민주화 때문에 애를 쓰셨는데 제가 보기엔 김 위원장님 말하신 경제민주화의 정신은 한국사회를 구조적으로 바꿔야 될 시점이 왔다한국사회를 구조적으로 바꾸는데 딱 한복판에 경제민주화가 있다며 그런데 새누리당이 보여주는 과정을 보면 이를 재벌을 없애려고 그런다든지 이러한 차원으로 해석을 하면서 재벌을 옹호하느라고 바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그걸 보면서 김종인 위원장께서 주장하시는 경제민주화의 참뜻을 새누리당이 이해를 못한다저는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김 위원장의 경제민주화의 뜻이 새누리당에서 좌절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의원들이 한 150명 되는데 그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들에게 무슨 경제민주화에 대한 인식을 갖다 올바르게 가져라 라는 걸 기대하기가 굉장히 어렵다처음부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윤 위원장의 지적에 수긍했다그러면서 그러나 한 가지 박근혜 후보의 경우에서는 그 점에 대해서 철저하게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저는 본다고 답했다.

또 그는 “(4.11총선공천자들을 보니까 경제민주화에 관심을 가진 인물이 하도 없기에 그래서 제가3월 말에 떠나버렸는데 대선 앞두고 박근혜 후보가 한번 보자고 그래서 만나서 대선에도 좀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경제민주화에 대한 인식을 갖다가 철저하게 한 것 같은 그런 자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윤여준 박근혜 제왕적 후보그런데 휘둘리나” vs 김 제왕적 아니다이쪽저쪽 고려한 탓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말에 대해 김 위원장님 말 저는 믿는다고 말한 뒤 그렇다면 박근혜 후보는 경제민주화 의지가 확고한데 많은 국회의원들이 그걸 이해하지 못해서 이제 잘 안 됐다고 그럼 봐야 된다며 “(박근혜 후보를 제왕적 후보라고 우리가 알고 있다그렇게 아주 수직적이고 그런 리더십을 가진 제왕적 후보가 국회의원들의 의견에 휘둘린다고 봐야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박 후보는 제왕적 후보가 아니다고 먼저 말한 후 제가 보기에 선거를 앞두고 이쪽저쪽을 다 생각해야 되니까 그쪽의 얘기도 많이 배려하지 않나 하는 이런 측면에서 좀 그런 혼돈된 자세를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박근혜의 100% 대한민국불길하다” vs 김 꼭 100% 만들겠다는 아닐 것

다음으로 박근혜 후보의 과거정권 책임론과 문재인 후보의 이명박 정부 공동책임론’ 공방에 대한 주제에 대해 김 위원장은 선거에서 여당이 심판을 받아야 된다고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가 여당의 후보로서 그런 얘기를 듣는다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문재인 후보가 참여정부 시절에 최고의 요직을 갖다 가졌던 사람이니까 그때 실정에 대해서 얘기를 갖다 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보기에 두 후보가 전부가 다 새 시대의 무슨 새로운 나라 통합을 갖다 얘기하는 이런 후보들이기 때문에 과거에 너무 집착해서 그 점에 너무 논쟁의 근거를 제공하는 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민주정치는 책임정치고민주정치는 또 정당정치입니다책임을 지는 주체가 정당이라며 그런데 지금 새누리당은 총선거 직전에 당 이름과 로고랑 다 바꿨습니다그것은 책임을 져야 될 중요한 계기에 국민에게 책임을 묻는 총선거라는 중요한 계기를 앞두고 집권당을 없애 책임의 대상을 없애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서 마치 자기들이 야당인양 이렇게 자꾸 행세를 하려고 그러고 심지어는 요즘에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는 게 정권교체라는 얘기까지 하고 있다이것은 민주정치의 모습이 아니다며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 정부 실세였던 건 맞다책임을 졌다그래서 정권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국민대통합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윤 위원장은 통합이라는 게 어느 특정개인이나 특정집단의 생각에 국민전체가 따라오는 것이 통합이 아니다대립이나 갈등이 없는 어떤 상태가 통합이 아니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갈등이라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고 어떻게 보면 생산적인 에너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을 국회에서 조절하고 완화해서 통합된 국민위주로 만들어내야 되는데 그걸 못해서 문제가 됐던 것이다갈등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며 “(갈등의 당사자가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중첩되는 부분이 있다그 부분을 찾아 그걸 입법화해서 제도화 하고 하는 이런 노력해가는 과정이 통합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통합이라는 것도 어떤 완성된 상태가 있는 게 아니고 끊임없이 찾아가는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그러려면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는 정도가 아니라 존중해야 된다면서 박근혜 후보 리더십의 성격이 매우 수직적이고 권위주의적이라는 점을 굉장히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저는 100%대한민국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조금 불길하게 생각한다며 박 후보가 혹시 모든 국민이 자기 생각에 동의하는 상태를 자꾸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걱정을 할 때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100%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 무슨 자기를 중심으로 해서 모든 사람을 다 한꺼번에 끌고 가겠다는 이런 개념보다는 가급적이면 좀 사회가 보다 더 협력하고 조화를 이루는 이러한 사회를 만들겠다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100% 조화를 이루고 100% 통합이 됐다고 그래서 그 사회가 그러면 발전할 수 있느냐 하면 그건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인간이 타고난 속성대로 서로 약간의 갈등구조를 갖다 가지면서 거기에서 좀 사랑이 베풀어질 것 같으면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겠느냐 하는 이런 사회를 추구하는 것이 이른바 통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가 100%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것은 가급적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겠다 하는 것이지 꼭 100%를 만들겠다 라는 그런 뜻은 아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박근혜서민 인식 있다” vs 윤여준 인식은 있을 것이나 가슴 깊은 연민은 없을 것

이어 서민과 민생에 대한 토론에서 먼저 김 위원장은 표를 먹고서 자라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자연적으로 선거 때만 되면 서민위주의 모든 정책을 내세울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간에 그 문제를 간과하고선 정권의 안정을 갖다 유지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말에 동의를 표하면서도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간의차이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며 우리말로 속되게 춥고 배고픈 사람을 서민이라고 한다고 치면 전혀 춥거나 배고픈 걸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춥고 배고프다는 게 관념이라며 박 후보의 서민과 민생행보가 관념적인 수준이란 점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살아온 과정을 비교할 것 같으면 문 후보가 서민의 애환을 더 잘 알 수 있지 않겠느냐이렇게 생각하는데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될 사람은 자기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건 안 자랐건 간에 관계없이 그 문제에 대한 인식이 철저하지 못할 것 같으면 지도자가 될 수 없다며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별로 염려를 안 하셔도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윤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런데 (박 후보의인식은 그래야 되고 그럴 것이다그런데 가슴 속에 있는 연민의 정이라는 게 있다인식 이전에 마음이 가는 것그 연민의 정이죠춥고 배고픈 사람에 대한 연민내 처지가 지금은 그렇지 않더라도 마음이 늘 그런 사람한테 가는 것이건 연민의 정이거든요저는 그런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문 후보의 서민에 대한 정서를 강조했다.

다음으로 젊은 세대의 성향에 대한 토론에서 윤 위원장은 제가 보기에는 20대와 30대는 많이 다른 것 아닌가 싶다. 20대는 과거처럼 이렇게 뭐 무조건이라면 좀 지나치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야당성향이라고 하긴 좀 다른 것 같다며 평소에 20대를 자주 만나는 편이다집단으로 만나는 편인데 얘기를 들어보면 느낄 수 있다. 20대가 무조건 야당 지지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 대한 태도 같은 것도 20대는 상당히 북한에 대해서 동정적일 것 같고 어떻게 보면 북한을 이해하려는 생각을 가진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며 북한에 대한 평가나 인식도 과거20대하고는 많이 다르다야당이 선거 전략을 세울 때 특히 20대가 전처럼 그냥 덮어놓고 야당을 지지하는 세대가 아니다는 걸 인식하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30대만 되더라도 생활인으로 변모되는 사람들이라 현실에 대한 불만이 많다그런데20대는 이제 30대 보다는 그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자기 나름대로의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해서 세상을 갖다 판별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누가 앞으로 미래에 내가 좀 추구할 수 있느냐 라는 이런 점에 보다 더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아요그래서 지금 20, 30대가 투표성향이 똑같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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