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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측근에 출마회견 준비 지시 했다고 하는데...그 결과가 ~~~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2. 9. 18.

회견 장소 등 물색 나서… 19일쯤 대선 출마 선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이르면 19일 국민 보고회 형식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안 원장은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이후 출마 결심을 가족에게 밝혔으며 실무진에 회견문 준비와 장소 선정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안 원장이 박 시장과 만난 뒤 출마 결심을 굳혔다"며 "가족에게도 밝힌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도 "안 원장이 박 시장과 면담에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고 정치적 조언과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5·18국립묘지 찾은 안철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4일 광주광역시 5·18국립묘지를 찾아 추모탑 참배단에 헌화한 뒤 분향하고 있다.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 5·18 묘지를 참배함으로써 사실상 대선 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안철수 원장측 제공

안 원장 측 인사는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이 결선투표 없이 16일 끝난다는 가정하에 지난 두 달여간 국민을 만나 의견을 들은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19일쯤 가질 예정"이라며 "안 원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안 원장은 이날은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만 밝히고, 구체적인 공약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은 10월 중에 별도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2단계 출마 선언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안 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야권의 텃밭이자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장소를 전격 방문함으로써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호남에서 지지세도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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