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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 예방 주요발언

by 복지국가 대한민국 2014. 5. 10.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 예방 주요발언


 

□ 일시 : 2014년 5월 9일 오후 3시
□ 장소 : 국회 원내대표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 박영선 원내대표


 

여러 가지로 신경 쓰실 일이 많으실 텐데,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어제 선출된 날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슬픈 어버이날인데, 그날 선출된 것이 오히려 더 막중한 책임감을 들게 하는 것 같다.


 

여러 가지로 힘드시겠지만 청와대가 더 잘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어제 밤에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KBS로, 청와대로 찾아가서 밤을 새고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대통령께서 일정이 바쁘시겠지만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마음을 달래주시고,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것을 보다 더 우선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정무수석께서 오시기 조금 전 KBS 보도국장이 사임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유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제가 전화 드렸던 내용 중에서 두 가지 사항을 말씀드렸는데, 하나는 KBS 문제고, 하나는 유가족분들의 대통령 면담문제이다. 그 중에 절반은 정무수석께서 도착하시기 전에 해소가 된 상황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아침에 김한길, 안철수 두 분 대표께서 어제 밤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KBS 문제를 원내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는 말씀이 있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아침에 정무수석과 이 문제를 논의했으니 조금 기다려 보시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드렸다.


 

유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저희가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 상황이지 않은가. 조금 더 진중하게 대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세월호 문제는 여당의 문제도 아니고, 야당의 문제도 아니고, 여야를 넘어서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정말 유가족 당사자 입장에 서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2014년 5월 9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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