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1일 전국 온-오프 매장에서 곽노현 교육감의 첫 저서 <곽노현 에세이, 나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곽노현 에세이, 나비>
곽노현 지음 ❘ 2012년 6월 11일 발행 ❘ 값 15,000원 ❘ 에세이 320쪽 ❘ ISBN 978-89-94612-23-2 / 03810 ❘
-
◆이 책은.
․곽노현 트위터 글과 옥중 편지 모음
자유의 힘과 아이들의 가능성, 희망의 날갯짓을 시작하다 책 제목을 《나비》로 한 것에서 저자 곽노현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현재 처한 환경이 적실히 드러난다. 저자는 “한 마리 나비의 탄생은 인간의 성장과 교육과정을 그대로 상징한다. 고난이 없으면 영광도 없다”며 우리 학생들을 번데기가 애벌레를 거쳐 나비가 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묘사한다. “공교육 12년을 마치면 누구나 아름다운 나비가 돼 자유롭게 날게 하리라”는 말과 “더 감사드려야 할 분들은 지금 ‘나비’를 키우고 있는 일선학교의 선생님들”이라는 서문이 그런 맥락이다. 그렇다 하나 자유와 구속과 재판을 넘나들다가 최종심 재판 결과를 앞두고 있는 처지에서 나비를 떠올린 것은 자유와 나비, 본인 스스로의 처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느낌이 있다. 이런 저자의 처지를 읽어낸 듯 전 거창고 교장 전성은 선생은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한 자 한 자 찍어낸 140자, 곽노현의 희망을 품다 “가까이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제가 좋아하는 시 ‘풀꽃’의 전문입니다. 학습부진 아이들도 학교 부적응 아이들도 학교밖 아이들도 가까이서 오래 보면 사랑스럽습니다. 그 아이들의 좌절과 눈물, 상처를 우리가 씻어준다면.(2010년 9월 5일)
“가장 인권적인 것이 가장 교육적입니다. 학교에서 약자와 꼴찌를 우선적으로 일으켜 세우는 게 가장 인권적이고 가장 교육적입니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희망교육,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은 그래야 비로소 가능해집니다.”(2010년 5월 10일)
2012년 5월, 박원순 서울시장, 교육 관련 시민단체와 함께 발표한 ‘서울교육희망공동선언’ 또한 곽노현교육감이 추구하는 교육행정과 교육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의 장벽, 학교와 지역의 장벽, 민간과 관의 장벽을 허물겠다는 의지야말로 곽노현교육감이 희망하는 민주사회 공교육의 비전이다.
민주적 법학자에서 개혁적 교육행정가로 저자가 1990년대부터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에서 활동하며 5.18 특별법 제정, 인권법 제정, 검찰개혁, 삼성의 상속 문제에 관한 문제제기를 한 ‘스톱 삼성 캠페인’ 등에서 활동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할 수 있다’는 법논리를 가다듬는 데 노력해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는 데 기여했다. 그런 법학교수가 교육감 출마를 결심한 것은 진보진영의 추대 분위기에 따른 것이었다. “학교 시절은 누구에게나 생애의 첫 번째 희년(禧年) 시기가 되어야 합니다. 학교는 부모와 지역에 따라 이미 차이가 난 사회경제적 조건을 극복해서 균등한 조건과 기회 속에서 새로운 출발과 사회생활의 환희를 맛보게 해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첫발을 디딘 나에게 교육계는 낯설었다. 사람도 의식도 관행도 낯설었다. 상상했던 것보다 더 심했다. 교육계는 민주주의와 혁신을 낯설어했다. 교육행정은 관료주의와 권위주의, 의전과 격식에 길들여져 있었고 교육정책은 비교와 경쟁을 당연시하고 학력신장을 최고의 가치로 쳤다. 건강한 민주주의 의식과 관행은 서울 교육계에서 희귀재가 아닌가 싶었다.”
가는 연필심으로 꼼꼼하게 그려낸 수인 곽노현의 사유 곽노현교육감은 입소 이틀 만에 60쪽짜리 노트 한 권을 다 채우는 등 부지런히 기록에 임했다. 처음에는 낯선 수감 생활에 대한 관찰기이지만 뒤로 갈수록 민주주의자, 진보주의자, 원칙주의자로서의 정체성이 뚜렷이 드러난다. 이를테면 옥중에서 밀린 신문을 보다가 “내일 더 많은 민주주의, 더 좋은 민주주의를 원하는가. 그러면 역사 교과서에서 민주화 운동의 의미와 기여에 대해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라”고 강조하는 식이다. 그의 마지막 옥중 편지는 이렇게 맺는다. -
◆ 추천사
트위터의 진솔한 글들은 잠언(箴言)을 연상케 합니다. 우리 시대 모든 자녀와 부모, 제자와 스승, 개인과 공동체를 위한 아름다운 교훈이며, 전인적 교육의 길잡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옥중 편지는 고난의 현장에서 초월적 가치를 추구하는 구도자의 자세 그리고 참된 부부의 삶과 참 교육자로서 성찰, 나아가 성숙한 지성인이 지녀야 할 겸손과 정화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적인 법학자로서, 양심적인 교육자로서, 개혁적 교육행정가로서 그가 보여준 형형한 눈빛과 확신에 찬 실천의 바탕에는 이렇게 다감하게 사람과 자연과 세상을 보듬는 절절한 사랑이 있다.
청년의 글이다. 이게 어찌 육십이 다된 중노년의 글일 수 있겠는가?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인간 곽노현, 아니 청년 곽노현이 우리 교육 현장 한복판에서 느낀 안타까움과 설렘을 전해들을 수 있다. 강압과 규율에 익숙한 많은 이들에게 이 글은 불편하다. 하지만, 하지만 자유의 힘과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는 사람들에게 이 글은 청년 같은 용기를 준다.
- 월요일인 11일부터 곽노현 교육감님의 책을 4대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교보,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수도권과 지방의 중소 서점에는 하루 이틀 늦게 판매됩니다. 책이 안 보이는 서점은 저희에게 연락 주십시오. 바로 유통라인을 통해 이야기하겠습니다.
- 6월 10일 시청앞광장에서 열릴 행사에서 가장먼저 <곽노현 에세이, 나비>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현장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소소한 이벤트가 준비중이니 많은 참석과 관심 부탁드려요!
- 더불어 메디치미디어의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하여 도서와 관련한 정보와 이벤트를 공지할 예정입니다. 친구신청 및 팔로우, RT 많이 부탁드립니다!
트위터 http://www.twitter.com/@medicibooks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medicibooks 블로그 http://blog.naver.com/medicibooks
도서 구매, 혹은 컨텐츠 및 마케팅에 관하여 궁금하신 점이나 건의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편히 연락주세요:D 감사합니다!
|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권위 권고도 묵살한 교과부, 비판 확산_오마이뉴스 (0) | 2012.08.22 |
---|---|
곽노현 교육감, 13일 농·산촌 유학중인 도시학생 방문 _뉴스1 (0) | 2012.08.13 |
인권조례 등 학교 문화 혁신 정부와 소송 10건 대립 첨예 _서울신문 (0) | 2012.07.13 |
'곽노현 버리기',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0) | 2012.07.13 |
교육계 ‘학생인권옹호관’ 놓고 또 충돌하나 _국민일보 (0) | 2012.06.29 |
댓글